-
신세계그룹이 야심차게 설립한 5성급 호텔인 그랜드조선 제주가 개장 한 달 만에 여성 고객의 알몸까지 밖에서도 훤히 보일 수 있다는 사실로 구설에 올랐다. 게다가 항의했던 고객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랜드조선 제주 호텔은 여성 사우나와 여성 화장실을 통유리창으로 조성하면서 코팅 처리로 밖에서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호텔 설명과 달리 밖에서 여성 사우나 안이 훤히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한 고객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그랜드조선 제주 호텔은 영업 방해를 이유로 고객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알
소비자 해우소
오아름 기자
2021.02.17 18:20
-
“새출발 응원 35% 특별할인, 공인중개사 시험 평생 합격보장반! 합격할 때까지 랜드프로가 함께 합니다. 최신 강의 무제한 수강, 정규수강에 필요한 2021년 교재 총 19권 특별증정, 평생 수강료 부담없이 반복 수강….”공인중개사 시험에 붙을 때까지 평생 합격을 보장하는 ‘무제한 강의’라는 학원광고를 보고 온라인 결제를 했지만 결국 제대고 수강도 못하고 환불도 받지 못한 소비자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과대광고에 속아 제대로 수강도 못한 피해자는 3일 “랜드프로는 강의 연장 신청을 해야만 수강할 수 있는 ‘이용조건 안내’를 제대로
소비자 해우소
노정명 기자
2021.02.03 10:51
-
‘악마의 디테일이 경쟁력’이라고 말했던 마켓컬리가 이물질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이물질 확인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늑장대응이라는 비판까지 나왔다. 코로나 특수를 누리는 대표적인 이커머스 업체인 마켓컬리가 급속도로 커지는 외형에 비해 고객서비스 대응체계가 따라가지 못하는 형국이다.해물잔치에서 기괴한 이물질 발견 30대 주부인 우○○씨는 20일 마켓컬리가 주문한 식품에서 나온 이물질을 수거한 후 한 달이 넘도록 이물질이 무엇인지 밝히지 않고 있다며 소비자경제신문에 제보했다.우씨는 12월 3일 홍합, 오징어 등 말린 해산물모음 ‘해물잔치
소비자 해우소
노정명 기자
2021.01.20 10:30
-
밥솥 대명사로 불리는 쿠쿠가 얼음정수기 렌탈 서비스에선 기대 이하란 비판이 나왔다.가정주부 김○○씨는 얼음정수기 때문에 석 달 동안 무려 네 번이나 놀랐다. 얼음정수기가 한 달 만에 고장이 났다. 교체된 정수기도 마찬가지였고 석 달 만에 무려 세 차례나 교체했다. 그런데 불량제품을 하소연하는 과정에서 가지고 있던 얼음정수기가 원래 렌탈했던 모델이 아니라 다른 모델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이 과정에서 쿠쿠는 본사와 함께 고객센터와 수리기사까지 3주 가까이 연락하지 않아서 고객은 속앓이할 수밖에 없었다. 가정주부 김씨는 14일
소비자 해우소
노정명 기자
2021.01.15 10:02
-
온수매트 제조업체인 스팀보이가 AS를 거부하다가 고객이 한국소비자원에 신고하자 서둘러 온수매트를 바꿔줘 소비자의 원성을 사고 있다.13일 강○○씨는 소비자제보를 통해 “스팀보이 온수매트를 구입 후 사용하던 중 물이 새서 AS를 신청하려고 했으나 대표전화는 한번도 받지 않았고 카톡메신저로만 응대해 너무 답답했다”면서 “특히 자재가 없어 AS를 해줄 수 없다면서 계속 늑장을 부려 한국소비자원에 신고한다니까 그제서야 고장난 온수매트보다 저렴한 매트로 교체해줬다”며 호소했다.강씨는 “스팀보이는 온수매트 업계에서는 제법 유명한 업체인데 사후
소비자 해우소
노정명 기자
2020.11.13 09:31
-
애플리케이션 마켓 구글 플레이는 다양한 유료 결제 수단을 가지고 있다. 문화상품권처럼 편의점 등에서 살 수 있는 구글 플레이 기프트 카드는 피싱 사기에 취약해 피해자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구글 플레이는 회사 약관상 책임이 없다며 사기범 추적에 협조하지 않아서 소비자 사이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 20대 남성 신태현씨는 13일 소비자경제신문과 통화에서 “세계적인 대기업 구글이 환불이나 피해 보상도 아니고 사기범을 잡고자 도움을 달라는데 단호히 거절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구글 플레이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신씨는 구글 플레이에 피
소비자 해우소
권찬욱 기자
2020.10.13 17:51
-
세탁소가 운동화를 망가트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대구에 사는 30 남성 이○○씨는 최근 소비자경제신문 에 월드크리닝 대구 롯데캐슬 더 퍼스트점의 무책임한 태도를 제보했다. 월드크리닝은 고객이 맡긴 운동화를 훼손해놓고서도 보상하기는커녕 감정싸움까지 벌여 빈축을 샀다. “세탁소에 맡겨놓은 운동화 뒷굽이 프레스에 찍힌 듯 변형 되서 보상해달라고 하니까 오매불망 기다리거나 소비자원 분쟁 심의를 하자고 해요. 소비자원 분쟁 심의는 소비자에게도 책임을 물어서 할 이유가 없고 기다렸는데 아무런 이야기가 없어서 증거 들고 가니
소비자 해우소
권찬욱 기자
2020.09.17 13:55
-
구입한 지 3개월 밖에 안된 신차가 이상해서 정비공장에 들어 갔더니 차량의 변속기를 교체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면 소비자로선 사기 당한 느낌이 들 수밖에 없다. 정비공장에서 수리를 맡긴 자동차의 고장 원인이나 견인된 수리 차량의 이동 경로에 대해 수리를 의뢰한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런 형태의 소비자 불신을 초래할 만한 일들이 미국 수입차 포드-링컨 정비서비스센터에서 일어났다. 광주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40대 여성 임모씨는 소비자경제신문 을 제보한 이유는 두가지. 남편의
소비자 해우소
권찬욱 기자
2020.09.10 13:25
-
속기사 자격시험에서 전용 키보드가 아닌 일반 키보드를 이용했다는 이유로 합격이 취소된 사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시험을 주관한 대한상공회의소는 속기사 시험에서 일반 키보드를 사용한 건 규정 위반이라는 입장이다.유튜브에서 한국 타자 1위 FishFast로 알려진 김○○씨가 속기사 자격을 박탈당한 사연을 소개한 유튜브 영상이 25일 현재 89만 건을 돌파했다. FishFast는 5월 16일 한글속기 1급 자격시험에서 합격했다. 그러나 FishFast가 속기사용 전용 키보드가 아닌 일반 키보드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격이 박탈되
소비자 해우소
권찬욱 기자
2020.08.25 16:03
-
새로 산 노트북에 낙서가 있더라도 하자가 없다고 봐야 할까? 삼성전자가 갤럭시북 iON 노트북에서 낙서를 발견하고 교체를 요청한 고객에게 “성능에 문제가 없으니 그냥 사용하라”며 거절해 빈축을 샀다. 낙서가 신상품으로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30대 남성 이○○씨는 최근 소비자경제신문 에 갤러시북 iON 낙서에 대해서 제보했다. 제보의 핵심은 새로 산 노트북에 낙서가 있다는 사실을 삼성전자가 인정했음에도 제품 교체 요청을 거부했다는 것이다. 제보자의 하소연은 이랬다. “삼성전자 새 노트북을 구매했습니다. 새 노트
소비자 해우소
권찬욱 기자
2020.08.21 06:00
-
세탁기 강화유리가 빨래하는 동안에 깨질 수 있을까? 만약 세탁기가 불량품이었다면 소비자는 더 좋은 세탁기로 바꿔달라고 요구할 수 있을까? 김○○씨는 최근 소비자경제신문 소비자 제보/고발에 세탁기와 관련된 사연을 털어놓았다. 김씨는 6월 10일 LG트롬 드럼세탁기(21㎏)를 사용하다 강화유리가 깨졌고 옷이 찢어졌다는 게 제보의 요지였다.제보자는 “어이가 없었다”면서 “이거 강화유리 아니냐”고 물었다. 트롬은 LG전자를 대표하는 세탁기로 소비자 사이에서 세탁기의 대명사로 불린다.“세탁기를 돌리던 도중 큰 소리가 났다. 확인해 보니 도어
소비자 해우소
권찬욱 기자
2020.07.21 10:19
-
“안녕하십니까? 고객님, KT본사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달 우수 고객으로 선정되어서 최신 스마트폰을 공짜로 교체해 드립니다.”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음직한 휴대전화 영업 전화다. KT 본사는 14일 “현재 대리점에 텔레마케팅(TM)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면서 “적발 시 강력한 제재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마트폰 TM 피해 사례가 끊이질 않아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단순변심은 개통취소 불가? 30대 여성 박OO씨는 소비자경제신문에 이모 이동통신사 대리점 TM 판매 피해자라며 하소연했다. 박씨 이모 표OO씨는
소비자 해우소
오아름 기자
2020.07.14 07:00
-
“집에 와서야 알았어요. 휴대폰 대리점 직원이 말했던 가격과 차이가 많고 나도 모르게 고가의 요금제로 계약했다는 것을…. 요즘 말로 나를 호갱으로 본 거죠.”이통통신 대리점의 갑질은 여전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독자 이○○(60)씨는 22일 소비자경제신문 편집국을 방문해 “휴대전화 사기를 당한 것 같습니다”라고 하소연했다. KT 오현미디어 아현점은 이씨에게 아무런 설명도 없이 계약서에 서명만 받은 채 멋대로 11만원대 요금제로 휴대전화를 강매했다. 이른바 ‘대리점 갑질’이었다.기초생활수급자인 이씨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면서 어렵
소비자 해우소
오아름 기자
2020.06.26 15:15
-
초등학생 아들이 스마트폰 게임 아이템을 사는데 320만원을 썼다면 어머니의 심정은 어떨까?가정주부 최○○씨는 4일 소비자경제신문에 연락해 소비자고발을 찾게 된 사연을 털어놓았다. 고작 열두살인 아들이 아버지 지갑에서 꺼내 쓴 돈이 총 320만원이었다. 어머니 최씨는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면서 “속에서 천불이 난다”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 얼음땡 온라인에 쓴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초등학생 아들이 저지른 행동에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최씨는 “아들이 이럴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한양대 출신 게임제작자가 201
소비자 해우소
권찬욱 기자
2020.06.04 15:56
-
“코웨이 매트리스 렌탈을 이용하는데 어이가 없었던 건 케어를 하지 않고도 케어 완료했다고 처리했다는 사실입니다.”코웨이 매트리스 렌탈케어서비스 고객 손○○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소비자경제신문에 제보했다. 손씨는 홈케어닥터가 방문 약속을 어긴 것도 모자라 하지도 않은 케어 서비스를 완료했다고 처리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홈케어닥터는 코웨이가 매트리스 렌탈&케어 서비스 고객에게 보내는 홈케어 전문가다. 코웨이는 정수기부터 시작해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등을 고객에게 공급하고 주기적으로 고객 맞춤 서비슬 제공하는 가전렌탈전
소비자 해우소
권찬욱 기자
2020.06.02 08:02
-
[소비자경제신문 곽미령 기자] 가짜 보건용 마스크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은 최근 부직포로 만든 허술한 마스크를 보건용으로 속여서 팔던 일당을 적발했다. 생산업체가 단속됐지만 판매업체는 지마켓 등에서 가짜 보건용 마스크(SENSEME 94)를 판매하고 있다.가짜 보건용 마스크를 대량 구매했던 피해자가 10일 소비자경제신문에 제보하면서 분통을 터트렸다. 제보자는 "언니가 속아서 가짜 보건용 마스크 센스미 94를 샀는데 아직까지 지마켓과 옥션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어서 더 화가 난다"고 말했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비자 해우소
곽미령 기자
2020.03.10 12:10
-
[소비자경제신문 박은숙 기자] 온라인 티켓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서 뮤지컬 티켓 구매하는 과정에서 7만원이 넘는 수수료를 물어낸 한 피해 소비자가 에 억울함을 호소했다.전 모씨(여,56세)는 인터파크로에서 뮤지컬 ‘시티오브엔젤’ 50% 할인 쿠폰을 받았다. 온라인으로만 사용 가능한 쿠폰이어서 전 모씨는 모바일로 티켓을 구매했다. 그런데 티켓 구매 과정에서 50% 할인 쿠폰 버튼이 클릭이 되지 않아 일단 커플할인으로 구매했다.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전 씨는 “50% 할인 쿠폰을 발급받았기 때문에 자동으로 적용 되는 줄 알았다
소비자 해우소
박은숙 기자
2019.10.22 16:53
-
[소비자경제신문 최빛나 기자] 햄버거를 먹은 후 신체적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2016년 이후 현재까지 924명에 달한다. 이들은 소화기 손상, 알레르기, 구토, 치아 파절 등 다양한 피해를 주장하며 이 중 45%가 아동‧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측에서 조사한 자료다.김상희 의원실 관계자는 에 “위 자료는 햄버거를 취급하는 프랜차이즈 등 외식업에 해당되는 통계"라고 말했다.김 의원실에서는 한국소비자원에 받은 햄버거 불만 접수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소비자위해감시
소비자 해우소
최빛나 기자
2019.10.22 16:43
-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간편송금 앱을 통해 돈을 보내려다 잘못 송금되어 엉뚱한 사람이 돈을 받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를 두고 소비자는 '어플 오류'를 주장하고, 업체는 '소비자가 계좌번호를 잘못 입력했다'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지난 15일 한 포털 커뮤니티에 "토스 측 실수로 돈 2백만원이 전혀 모르는 사람 통장으로 이체되었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임시조치’ 되어 현재는 볼 수 없다. 토스 측은 입장문을 통해 "민원인의 주장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것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어 민원인의 허위 사실
소비자 해우소
이승리 기자
2019.10.21 17:46
-
[소비자경제신문 최빛나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표창원 의원이 맥도날드 햄버거병 논란 사건 당시 맥도날드 측이 허위진술을 교사했다는 의혹 등에 대한 재수사를 요구했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여력이 생기는 대로 재수사에 들어가겠다고 답했다.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17일 열린 법사위 대검찰청 국감에서 윤석열 총장에게 “맥도날드 사건은 당시 피해자 다섯명의 어린이들이 햄버거를 먹고 일명 햄버거 병이라고 불리는 장출혈성 대장균에 의한 증세(용혈성요독증후군) 때문에 신장의 90% 이상을 잃어버린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 해우소
최빛나 기자
2019.10.18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