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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 지 3개월 밖에 안된 신차가 이상해서 정비공장에 들어 갔더니 차량의 변속기를 교체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면 소비자로선 사기 당한 느낌이 들 수밖에 없다. 정비공장에서 수리를 맡긴 자동차의 고장 원인이나 견인된 수리 차량의 이동 경로에 대해 수리를 의뢰한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런 형태의 소비자 불신을 초래할 만한 일들이 미국 수입차 포드-링컨 정비서비스센터에서 일어났다. 광주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40대 여성 임모씨는 소비자경제신문 을 제보한 이유는 두가지. 남편의
소비자 해우소
권찬욱 기자
2020.09.1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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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기사 자격시험에서 전용 키보드가 아닌 일반 키보드를 이용했다는 이유로 합격이 취소된 사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시험을 주관한 대한상공회의소는 속기사 시험에서 일반 키보드를 사용한 건 규정 위반이라는 입장이다.유튜브에서 한국 타자 1위 FishFast로 알려진 김○○씨가 속기사 자격을 박탈당한 사연을 소개한 유튜브 영상이 25일 현재 89만 건을 돌파했다. FishFast는 5월 16일 한글속기 1급 자격시험에서 합격했다. 그러나 FishFast가 속기사용 전용 키보드가 아닌 일반 키보드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격이 박탈되
소비자 해우소
권찬욱 기자
2020.08.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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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발암물질 생성 등 문제점이 많은 산분해간장에 대한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소비자주권)는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혼합간장(양조간장+산분해간장(화학간장))의 주표시면에 혼합된 간장의 혼합비율과 총질소 함량을 표시하도록 규정을 개정한다’는 행정예고안이 혼합간장 문제의 근원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주권은 이에 따라 먼저 혼합간장의 산분해간장(화학간장) 혼합비율 기준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소비자주권은 “지난 2019년 9월 5일 식약처에 제출한 ‘혼합간장의 산분해간장 혼
소비자기획
오아름 기자
2020.08.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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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노트북에 낙서가 있더라도 하자가 없다고 봐야 할까? 삼성전자가 갤럭시북 iON 노트북에서 낙서를 발견하고 교체를 요청한 고객에게 “성능에 문제가 없으니 그냥 사용하라”며 거절해 빈축을 샀다. 낙서가 신상품으로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30대 남성 이○○씨는 최근 소비자경제신문 에 갤러시북 iON 낙서에 대해서 제보했다. 제보의 핵심은 새로 산 노트북에 낙서가 있다는 사실을 삼성전자가 인정했음에도 제품 교체 요청을 거부했다는 것이다. 제보자의 하소연은 이랬다. “삼성전자 새 노트북을 구매했습니다. 새 노트
소비자 해우소
권찬욱 기자
2020.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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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강화유리가 빨래하는 동안에 깨질 수 있을까? 만약 세탁기가 불량품이었다면 소비자는 더 좋은 세탁기로 바꿔달라고 요구할 수 있을까? 김○○씨는 최근 소비자경제신문 소비자 제보/고발에 세탁기와 관련된 사연을 털어놓았다. 김씨는 6월 10일 LG트롬 드럼세탁기(21㎏)를 사용하다 강화유리가 깨졌고 옷이 찢어졌다는 게 제보의 요지였다.제보자는 “어이가 없었다”면서 “이거 강화유리 아니냐”고 물었다. 트롬은 LG전자를 대표하는 세탁기로 소비자 사이에서 세탁기의 대명사로 불린다.“세탁기를 돌리던 도중 큰 소리가 났다. 확인해 보니 도어
소비자 해우소
권찬욱 기자
2020.07.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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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주권시민회의(소비자주권)가 애플이 구형 ‘아이폰’ 모델의 성능을 고의로 떨어뜨렸다는 의혹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 착수에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소비자주권 박순장 팀장은 20일 “서울고검의 수사재기 항고 인용을 환영한다”면서 “서울중앙지검은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통해 애플 아이폰 소비자들의 권리를 찾아주길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여러 나라에서 혐의가 인정돼 과징금이나 행정처분, 손해배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수사기관 만이 애플에 면죄부를 주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서울고등검찰청은 15일 시
소비자기획
오아름 기자
2020.07.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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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법원의 수수료 인지 수입액이 1조 5,000억원에 달해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재판청구권과 충돌한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행정소송과 공익소송, 징벌적 손해배상소송 등은 국민이 국가를 상대로 침해된 권리를 구제받기 위해 제기하는 것인 만큼, 인지 첨부는 무상으로 해야한다는 것이 시민단체의 중론이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수수료의 기능을 초과하는 과다한 인지액을 납부하라는 것은 소송당사자의 재판청구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면서 “소송의 심급이 높아질수록 인지액도 늘어나, 수수료의 성격을 넘어서는 현행의 ‘다액 인지제도’를
소비자기획
노정명 기자
2020.07.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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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고객님, KT본사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달 우수 고객으로 선정되어서 최신 스마트폰을 공짜로 교체해 드립니다.”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음직한 휴대전화 영업 전화다. KT 본사는 14일 “현재 대리점에 텔레마케팅(TM)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면서 “적발 시 강력한 제재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마트폰 TM 피해 사례가 끊이질 않아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단순변심은 개통취소 불가? 30대 여성 박OO씨는 소비자경제신문에 이모 이동통신사 대리점 TM 판매 피해자라며 하소연했다. 박씨 이모 표OO씨는
소비자 해우소
오아름 기자
2020.07.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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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야 알았어요. 휴대폰 대리점 직원이 말했던 가격과 차이가 많고 나도 모르게 고가의 요금제로 계약했다는 것을…. 요즘 말로 나를 호갱으로 본 거죠.”이통통신 대리점의 갑질은 여전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독자 이○○(60)씨는 22일 소비자경제신문 편집국을 방문해 “휴대전화 사기를 당한 것 같습니다”라고 하소연했다. KT 오현미디어 아현점은 이씨에게 아무런 설명도 없이 계약서에 서명만 받은 채 멋대로 11만원대 요금제로 휴대전화를 강매했다. 이른바 ‘대리점 갑질’이었다.기초생활수급자인 이씨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면서 어렵
소비자 해우소
오아름 기자
2020.06.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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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24일 뽀로로 입술캔디가 수입신고를 하지않아 전량 회수조치를 내렸다.어린이 간식으로 유명한 뽀로로 입술캔디 47만개가 판매금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강화군에 있는 식품제조가공업체 다이식품 제2공장이 식품용으로 수입신고하지 않은 기구를 사탕 거치대로 사용했다는 이유로 뽀로로 입술캔디에 대한 판매중단 및 회수를 명령했다. 식약처에 적발된 거치대는 폴리프로필렌(PP)과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 공중합체(ABS)로 수입신고는 물론이고 검사조차 받지 않았다. 식약처는 관할 관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
소비자경제TV
노정명 기자
2020.06.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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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대형마트에서 묶음 할인판매가 사라진다? 환경부가 재포장금지법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식품업계에서 묶음 할인 경쟁이 치열해서 상품을 묶을 때 사용하는 접착제와 플라스틱, 포장박스가 과도하게 쓰인다며 묶음 할인판매를 금지하겠다고 설명했다.환경보호 위해 가격 깎아주면 불법?똑같은 포장박스를 사용해도 묶음 판매는 가능하지만 묶음 할인판매는 금지된다.예를 들어서 롯데마트는 20일 현재 햇반(210g)을 개당 1,580원에 팔지만 12개 묶음 상품은 1만 8,960원이 아닌 1만 3,980원에 판다. 롯데마트는 재포장금지법에
소비자기획
이상준기자
2020.06.2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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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들이 스마트폰 게임 아이템을 사는데 320만원을 썼다면 어머니의 심정은 어떨까?가정주부 최○○씨는 4일 소비자경제신문에 연락해 소비자고발을 찾게 된 사연을 털어놓았다. 고작 열두살인 아들이 아버지 지갑에서 꺼내 쓴 돈이 총 320만원이었다. 어머니 최씨는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면서 “속에서 천불이 난다”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 얼음땡 온라인에 쓴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초등학생 아들이 저지른 행동에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최씨는 “아들이 이럴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한양대 출신 게임제작자가 201
소비자 해우소
권찬욱 기자
2020.06.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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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매트리스 렌탈을 이용하는데 어이가 없었던 건 케어를 하지 않고도 케어 완료했다고 처리했다는 사실입니다.”코웨이 매트리스 렌탈케어서비스 고객 손○○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소비자경제신문에 제보했다. 손씨는 홈케어닥터가 방문 약속을 어긴 것도 모자라 하지도 않은 케어 서비스를 완료했다고 처리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홈케어닥터는 코웨이가 매트리스 렌탈&케어 서비스 고객에게 보내는 홈케어 전문가다. 코웨이는 정수기부터 시작해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등을 고객에게 공급하고 주기적으로 고객 맞춤 서비슬 제공하는 가전렌탈전
소비자 해우소
권찬욱 기자
2020.06.0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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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소비자주권)측에서는 25일 2G, 3G 가입자들이 사용하는 통신사 마일리지에 대한 실태를 발표하며 마일리지 서비스가 통신사에게 소외되고 있다고 밝혔다.소비자주권은 소멸금액이 이용금액보다 3배나 많아 여전히 통신사 마일리지가 활용이 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5년간(2015~2019년) 이동통신 3사의 마일리지의 적립, 이용, 소멸 현황을 파악한 결과 이용한 마일리지는 377억원, 소멸한 마일리지는 1154억원으로 밝혀졌다. 통신사별로 살펴보면 SKT 557억원, KT 462억원, LGU+ 135억원 순이었
소비자기획
권찬욱 기자
2020.05.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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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요가레깅스' 제품 중 땀 흡수에서는 '리복⋅아디다스'가 우수하고 건조 속도는 '데상트⋅뮬라웨어'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지난해 8월 최근 2년 이내 요가레깅스를 구입했던 여성 소비자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총 9개 브랜드를 선정하여 품질을 비교했다. 제품은 가장 기본적인 어두운 색의 긴 바지 형태로 정해졌다.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트렌드로 변화하면서 요가레깅스는 요가, 필라테스 등 실내 운동시 특유의 기능성과 신축성 덕분에 인기를 얻고 있다. 소비
소비자기획
임윤식 기자
2020.05.0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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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에서 세금 대납 사기 사건 피해자가 늘어나고 있다.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사기 사건의 해결책을 마련해 달라고 금융감독당국에 요구했다.사단법인 롤링주빌리(주빌리은행)와 한국금융복지협회, 사회적 기업 에듀머니는 1일 광주 세금 대납 사기 사건의 피해자 구제를 촉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사기단은 현행법상 세금대납을 허용하고 있는 점을 이용해 서민들을 대상으로 취득세 등 세금 대납을 합법적인 투자방법으로 위장했다고 알려졌다. 수차례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인을 통해 홍보하는 방법을 통해 피해자를 모집했다.피해자 대책위는 피해금액이
소비자기획
김도균 기자
2020.04.0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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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공유시장은 라이드셰어링과 카셰어링으로 구분된다. 국내자동차 시장 또한 ‘소유’에서 ‘이용’으로의 차량소비형태로 변화가 뚜렷한 추세다.카셰어링 시장규모는 매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자동차제조업체들은 점차 카셰어링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발표한 마켓리포트에서는 2011년에는 6억원 수준이던 시장 규모가 2016년 1,000억원, 2020년에는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주경순) 물가감시센터는 24일 주요 카셰어링업체의 요금체계 분석을 통해 불합리한
소비자기획
김세라 기자
2020.03.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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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살균소독제 소비가 늘고 있다. 살균소독제에 대한 소비자 문의를 받은 한국소비자연맹은 살균소독제가 허위ㆍ과장 광고로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안전성 테스트를 요청했다.한국소비자연맹 이향기 부회장은 20일 살균제는 제품 용도에 맞게 사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차아염소산을 원료로 하는 차아염소산수는 식품첨가물로 허가되어 있다. 따라서 차아염소산수는 식품용기 등에서 사용해야만 한다. 하지만 소독제와 어린이 장난감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광고되고 있
소비자기획
김도균 기자
2020.03.2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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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3월 15일은 세계소비자권리의 날로 소비자 4대 권리(안전할 권리, 알 권리, 선택할 권리, 의사를 반영할 권리)를 처음으로 천명한 날이다. 이를 기념해 국제소비자기구(Consumers International, 이하 CI)는 매년 새로운 주제를 선정하여 발표했다. 각 나라에서는 발표한 주제를 중심으로 상황에 맞게 국제연대활동을 개최해 왔다.2020년 CI는 지구를 보호하고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한 공정한 사회적 조건을 제공한다는데 포커스를 맞췄다. 이에 우리가 생산하고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하는
소비자기획
김세라 기자
2020.03.1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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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신문 김도균 기자] 하나투어와 참좋은여행의 갑질 의혹에 대해 공정위원회와 시민단체의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공정위가 하나투어, 참좋은여행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리자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11일 공정위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소비자권시민회의는 지난해 6월 25일 여행사가 현지 여행사(랜드사)에 갑질을 했다고 공정위에 신고했다. 신고 내용은 하나투어 등 여행사가 항공료를 제외한 여행비(지상비)를 일방적으로 책정했고, TV 예능 프로그램 협찬비를 분담하라고 요구했고, 심지어 지상비를 탕감해달라고 요구했다는 등 랜드사에 대한 여
소비자기획
김도균 기자
2020.03.11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