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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권지연 기자] 현대 한국 사회의 소비문화는 과시소비, 상징소비에서 가심비 높은 상품을 구매하는 ‘플라시보 소비’와 ‘가치 중심의 소비'로 전환하고 있다. 가성비와 가심비까지 따지는 소비자들은 비도덕적인 기업에는 소비자 불매 운동으로 대응하며 미래세대까지 고려한 윤리적 소비의 주체로 서고자 노력한다. 분명 소비자는 점점 똑똑해지고 있다.그러나 안타깝게도 기업문화는 소비자 의식을 따라가지 못한다. 정부 정책 역시 미흡하단 지적이다.우리나라 최초로 소비자 상담 기구를 설치해 소비자 운동을 개척, 발전시켜 온 한국
인터뷰
권지연 기자
2018.04.2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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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권지연 기자] 미세먼지 농도가 연일 나쁨을 기록하면서 대기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규정을 위반하고 미세먼지를 불법으로 배출한 사업장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이 지난달 19~30일 대형 공사장, 전문도장업체, 자동차 정비업체 등 비산먼지 배출사업장 672곳을 단속한 결과 164곳이 대기환경보전법 등을 위반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단속은 드론을 투입해 이뤄졌다. 경기도 특사경 관계자에 따르면 위반율은 25.1%로 지난해 비산먼지 사업장 단속의 위반율(18.5%)보다 높다. 별도의 여과 장치
정치사회
권지연 기자
2018.04.1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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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권지연 기자] 남양유업이 대리점들을 상대로 물건 밀어내기(물건 강제 할당구입) 영업 행태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불공정거래 시정명령을 받은데 이어 검찰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뒤에도 대리점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남양유업은 지난 2013년 7월 5일 공정위로부터 밀어내기 및 진열 판촉사원 전가 행위를 금지하라는 등의 시정명령을 받은 바 있다. 2013년 남양유업 밀어내기 사건은 대리점법 제정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하지만 이후로도 공정거래위원회에는 본사의 물건 밀어내기(물건 강제 할당구입)등이 계속되고 있다는
정치사회
권지연 기자
2018.04.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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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권지연 기자] 최근 대학 강의실을 찾아다니며 자격증 취득 등이 가능하다며 고가의 강의 CD를 판매하는 업체 때문에 피해 입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에도 같은 업체로부터 피해를 입었다는 학생들의 제보가 일주일 만에 열 건도 넘게 들어왔다. ◆ 신입생 노려 고가 CD판매‥.환불 기간 지났다며 입금 독촉 충남 아산에 위치한 H대에 재학 중인 K군은 지난 3월, 수업이 끝난 후 강의실에서 39만6천 원짜리 CD판매 계약서에 싸인을 했다. K씨는 “판매하는 남성이 대학교수라고 소개한데다 대학 강
소비자 해우소
권지연 기자
2018.04.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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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권지연 기자] 현대건설이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이라는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를 수주과정에서 재건축 조합원들에게 제안한 과도한 이주비 약속을 제대로 지킬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반포재건축 승자의 저주는 이제 시작?경우에 따라선 현대건설의 강남 고급 재건축 시장에 대한 욕심이 오히려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현대건설은 지난해 9월 반포주공1단지를 수주하면서 조합원들에게 부족한 이주비의 20%를 추가로 직접 대여하겠다고 제안했다. 조합원당 이주비 7000만원 또는 이사
건설부동산
권지연 기자
2018.04.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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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권지연 기자] 해외출장과 셀프 후원금 문제 등으로 사퇴 압박에 시달린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결국 사의 표명하면서 전, 현직 국회의원 전체에 대한 위법성 관련 전수조사를 해 달라는 국민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김 원장은 16일 저녁 “선관위의 결정을 존중해 즉각 임명권자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금감원 명의로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선관위 판단 직후 사의를 표명한 김기식 원장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16일 저녁 올라온 국민청원에서 한
정부정책
권지연 기자
2018.04.17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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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권지연 기자] 현대중공업에서 분사한 현대건설기계가 국내 판매망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대리점주들을 쥐어짜는 횡포와 갑질을 벌여왔던 것으로 드러났다.기업들은 저마다 ‘존중’과 ‘정직’ ‘상생’같은 가치들을 기업문화로 내세운다. 현실은 기업들이 외치는 구호와는 다르다. 세상엔 ‘갑질’ 문화에 피눈물 흘린다는 ‘을’들의 하소연이 넘쳐난다. 특히 허술한 법망을 피해 ‘갑질’당하는 대리점주들의 고충이 여전히 큰 것으로 드러났다. 는 본사 기업 갑질에 눈물 흘리는 대리점주들을 만나보았다. 그 첫 사례로 현대건설 중장비
경제일반
권지연 기자
2018.04.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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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권지연 기자] 현대중공업의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하면서 노사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사무직과 생산기술직 등 근속 10년 이상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자를 신청받는다. 이 같은 방식으로 2천 500명 안팎의 인원을 정리할 방침이다. 현대 중공업이 희망퇴직자를 신청받기 시작하는 16일부터 노조는 울산 본사에서 정리해고 규탄집회와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발생 결의를 진행할 예정이다.노조측은 “지난 2016·2017 임단협에 합의 당시 고용안정을 약속했었다”면서 “사측이 희망퇴직
산업
권지연 기자
2018.04.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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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권지연 기자] 삼양식품 전인장 회장 부부가 거액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전 회장과 부인 김 사장은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를 만들어 삼양식품에 특정 품목을 납품하는 방식으로 수십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동수)는 삼양식품 회장 부부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다고 15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유령회사 두 곳을 만들어 2008년 8월부터 지난해 9월 삼양식품에 포장박스와 식품재료를 납품하는 것처럼 꾸몄다. 실제 납품은 삼
경제일반
권지연 기자
2018.04.1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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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권지연 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강정화)와 11개 회원단체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CGV 명동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 CGV 영화 관람료 인상’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CGV의 재무재표를 검토, 분석한 결과 CGV가 투자손실 약 600억 원을 만회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해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소비자단체 일제히 요금 인상 철회 촉구“CGV는 영화 관람료 꼼수 인상을 철회하라”CGV의 요금 인상으로 뿔난 소비자들이 한 목소리로 외쳤다.이들은
정치사회
권지연 기자
2018.04.1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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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권지연 기자] 스텔라데이지호의 침몰 사건과 관련해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오는 19일 오후 ‘스텔라데이지호 심해수색장비 투입 검토 공청회’가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다.외교부와 해양수산부의 주관 및 이석현의원(더민주당, 외통위), 이태규의원(바른미래당, 외통위), 박완주의원(더민주당, 농해수위), 이만희의원(자유한국당, 농해수위)의 공동주최로 19일 오후 심해수색장비 투입과 관련한 공청회가 예정돼 있다.심해수색장비 투입은 스텔라데이지호 수색과 사고 원인 진상 규명에 결정적 단초를
정치사회
권지연 기자
2018.04.1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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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권지연 기자] 13일 오전 6시 36분쯤경북 영주에서 발생한 가스누출 사고와 관련해 SK머티리얼즈가 사과문을 발표했다.SK머티리얼즈 장용호 대표이사는 “영주 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장 대표는 “영주시 가흥공단로에 위치한 SK머티리얼즈 WF6(육불화텅스텐) 1공장의 제품 저장 탱크 레벨 측정기 배관 부위에서 육불화텅스텐 액화가스가 약 40kg 누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육불화텅스텐은 유독가스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앞으로 영주시 및 시민 자치단체
정치사회
권지연 기자
2018.04.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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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권지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둘러싼 문제 중 어느 하나라도 위법하다는 사실이 객관적으로 판정이 되면 사임시키겠다“는 입장을 전했다.문대통령은 “피감기관 지원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이 당시 국회의원 관행에 비추어 도덕성에서 평균 이하라고 판단된다면 위법이 아니더라도 사임토록 하겠지만 위법인지 관행이었는지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직접 적은 메시지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게 전달했다.메시지에는 인사문제에 대한 고충도 담겼다.문 대통령은 “논란
정부정책
권지연 기자
2018.04.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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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권지연 기자] 연임에 성공한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이 2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단합 출범식에서 상공인 권익 향상을 위한 정책도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최 회장은 “소상공인들이 가진 최소한의 요구는 당장의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게 아니라 열심히 하면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3년은 명확한 법제화와 제도 마련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최근 첫 손에 꼽는 과제는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제정이다.생계형 적합업종 법안이 이달 임시국회에서 통과하지 못하면 중소
정부정책
권지연 기자
2018.04.1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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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권지연 기자] 가맹사업 대리점주들이 본사로부터 당하는 갑질을 방지하기 위한 대리점법을 개정해 피해구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13년 공정위의 시정 명령을 받은 남양유업의 이른바 밀어내기(물품 강제 할당)가 계속되고 있고 샘표식품, 현대중공업 등이 갑질을 일삼고 있다는 제보가 '전국대리점살리기협회'를 통해 공개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11일 오후 국회에서 ‘갑질 이제 그만! 대리점법 개정 토론회’를 열고 대리점법 개정과 주무부처 확정에 관한 필요성
정부정책
권지연 기자
2018.04.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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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권지연기자] 영화관 시장 1위인 CJ CGV가 오는 11일부터 티켓 가격을 1천원 인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CGV는 6일 “시간대별, 좌석별 가격 다양화 정책을 통해 관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려 했지만 플랫폼 등의 극장 산업의 대체제가 급성장 하면서 기존 영화 산업의 수입이 하락한데다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부득이하게 인상하게 됐다”며 영화 관람료 인상 이유를 밝혔다.이에 시민단체와 소비자단체들은 ‘당장 철회’를 외치며 반발하고 나섰다. ◇ 소비자단체들
정치사회
권지연 기자
2018.04.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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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권지연 기자] 한국은 2005년부터 11년 연속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이었지만 판매에 열을 올리는 만큼 소비자를 위한 정책은 후진국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결함이 있는 새 차를 교환·환불해주는 '한국형 레몬법'이 내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이조차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결함 발생 시 소비자 찬반신세 "애물단지 팔아놓고 나 몰라라" 제보창에도 자동차 관련 소비자 불만사항은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2015년 3월에
소비자 해우소
권지연 기자
2018.04.0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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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권지연 기자] 삼성증권 유령증권 배당 사고로 내부통제 시스템의 허점이 밝혀지면서 여론이 공매도 폐지 요구로 번지고 있다.청와대 국민청원과 다음 아고라, 포털사이트 증권게시판에서 공매도를 폐지하라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금융당국이 삼성증권 배당 오류 사건을 계기로 모든 증권사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지만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공매도 전면 폐지’로 여론이 확산한 것.9일 오후 6시 30분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삼
금융
권지연 기자
2018.04.0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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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권지연 기자] 삼성증권의 배당착오 사고 관련 피해사례 접수가 늘면서 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특별점검을 시작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일 9시30분 삼성증권이 우리사주 조합원 직원 2천18명에게 현금배당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담당직원의 전산입력 실수로 삼성증권 주식 28억1000만주를 입고한 사고가 발생했다. 담당직원이 배당 1분 뒤 착오를 인지하고 9시39분 증권관리팀장은 본사부서에 유선으로 사고사실을 전파했다.이후 9시45분 증권관리팀은 삼성증권 전 직원에 착오주식 매도금지를 공지하고 10시8분에
금융
권지연 기자
2018.04.0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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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권지연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위원장이 8일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출장 의혹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 시절 공적인 목적과 이유로 관련 기관의 협조를 얻어 해외출장을 다녀왔으나 그것이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죄송스런 마음이 크다"고 사과했다.그러면서 "출장 후 해당기관과 관련된 공적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고 소신과 원칙에 따라 엄정했다"고 설명하며 로비용 출장이 아니냐는 문제제기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관련 기관에 오해를 살만한 혜택을 준 적이 없다"고 강조하면
금융
권지연 기자
2018.04.08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