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47일’ 2년간 7998명이 잘못 보낸 돈 반환

착오송금 반환지원 신청 현황 [자료=예금보험공사]
착오송금 반환지원 신청 현황 [자료=예금보험공사]

[소비자경제=김성지 기자] 예보가 지난 2년간 잘못 송금된 99억 원을 주인에게 되찾아줬다.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는 19일 지난 2년간 7998명이 잘못 보낸 돈 99억 원을 되찾아 줬다고 전했다.

예보는 2021년 7월부터 시행 중인 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이하 ‘되찾기 서비스’)를 통해 실수로 잘못 보낸 돈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원소유자에게 반환하고 있다.

서비스 시행 이후 지난 9월말까지 접수된 2만 6951명(461억 원)의 반환지원 신청을 심사했다. 그중 1만 2031명(174억 원)을 공사의 지원 대상으로 확정하고 반환지원 절차를 진행했다.

평균 47일 정도 걸려 7998명이 잘못 보낸 돈 99억 원을 되찾았으며, 그중에는 1000만 원이 넘는 고액도 36명(9.9억 원)이다. 잘못 보낸 돈의 대부분(94.7%)은 자진반환을 통해서 돌려받았지만, 지급명령·강제집행 등 법적 절차를 거쳐 회수한 경우도 있다.

예보는 착오송금인이 돈을 반환받지 못하는 경우, 공사에 신속하게 반환지원 신청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금융회사 직원이 착오송금인에게 ‘되찾기 서비스’를 즉시 안내할 수 있도록 설명회를 지속하고, 금융회사의 영업점에 설치된 미디어보드 등을 통해 되찾기 서비스에 대한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반환지원 신청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모바일 앱 구축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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