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팃, ‘2022년 대한민국 ESG∙CSR 대상’ 환경부문 대상
워커힐 호텔, 광진구와 지역사회 공헌 업무 협약 맺어
2021년 환경 성과 252억원 창출
기업의 가치가 재무적 성과만으로 판단하던 예전의 전통적 방식과 달리,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의 비재무적 요소를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기업의 ESG 성과를 바탕으로 한 투자는 장기적 수익을 추구하는 한편, 기업 행동이 사회에 선한 이익이 되도록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제 기업의 ESG활동은 기업과 국가의 문제를 넘어,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마땅히 해야할 사회적 책임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내 친환경 문화가 조성되면서 임직원들이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ESG 경영을 주체적으로 인식하는 주체자로 변모해 가면서 사회적 파급력도 확대되고 있다.
이에 소비자경제는 산업계를 비롯해 공공기관과 공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ESG활동을 재조명, 미래 친환경사회를 위해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모색하고자 한다.
SK네트웍스는 기후위기에 따른 환경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환경영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ISO14001:2015 기준에 의거하여 본사의 모든 업무를 대상 범위로 한 환경경영시스템을 구축·관리하고 있다. 환경 관련 법규 파악 및 환경규제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대내외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 파악 및 체계적 대응으로 환경사고를 예방하며, 환경경영에 대한 전 구성원의 참여를 통해 환경경영시스템의 적극적인 반영과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 측면에서는 ‘행복한 참여, 행복한 상생, 행복한 변화’라는 3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며 지역사회 전체에 더 나은 변화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사업별로 특화된 조직 활동과 더불어 구성원 개개인의 자유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보장하여 자발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추구함은 물론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의 파트너십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이사회 중심의 투명경영을 실현하고 있으며 이사진의 업무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이사회사무국을 설치, 운영하는 등 이미 선진화된 지배구조 체계를 확립했다. 실질적인 이사회 중심 경영을 통해 투자자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사외이사 비율을 확대했고 감사위원회 등 이사회 내 위원회의 위원장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이사회 내 위원회를 통해 회사의 주요 경영활동을 철저하게 검토, 견제가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고객과 투자자를 위한 투명경영으로 건강한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그간 SK네트웍스가 어떤 ESG 활동을 벌여왔는지 발자취를 따라가본다.
2021년 중고폰 매입 100만대… 사회∙환경가치 224억원 창출
중고폰 거래 문화 조성 및 ICT 자원 선순환에 기여하고 있는 민팃은 ‘2022년 대한민국 ESG∙CSR 대상’에서 환경부문 ESG대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9월 밝혔다.
‘대한민국 ESG∙CSR 대상’은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과 K-SEG평가원이 주최하고 대한민국 국회 및 행정안전부 등 정부부처에서 후원하는 시상으로, 매년 사회적 책임경영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기관과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민팃은 환경 영역에서 ESG상을 받았다. 이는 중고폰, 태블릿 등 사용 가치가 떨어진 ICT 기기 자원 재순환하고 있는 민팃의 친환경 사업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민팃은 지난해 중고폰 100만대를 매입했으며, 휴대폰 리사이클을 통해 재료비 212억원, 온실가스 비용 12억원 등 224억원의 환경적 가치를 창출했다. 이와 더불어 2021년 4월에는 여의 샛강공원에 묘목 4000 그루를 식재했으며 올해의 경우 환경부와 함께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도 협업하고 있다.
민팃은 앞으로도 고객 니즈 및 혜택을 고려한 캠페인을 강화해 ICT 유통 문화를 조성하고, 다양한 중고폰 업사이클링 활동으로 사회∙환경적 가치를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민팃 관계자는 “서랍 속 휴대폰을 재유통해 활용 가치를 새롭게 더하고, 고객과 함께 하는 기부가 저소득 가정 아이의 IT 교육 지원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민팃의 ICT 기기를 점자 학습기, 독거노인 돌봄 플랫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새롭게 재탄생 시킴으로써 사회적 가치 창출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워커힐, 더 나은 지역사회 발전 위한 모범사례 제시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는 지난 8월 광진구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워커힐과 광진구는 보다 견고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 도시 구현 및 문화, 관광 활성화를 위해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현몽주 총괄과 김경호 광진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워커힐은 △지속 가능한 환경 도시를 위한 프로그램 진행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워커힐과 광진구는 민관협치 문화재 보존 및 개발을 위한 아차산성 역사문화공원 조성을 비롯해 지역 내 환경 보존을 위한 걷기 챌린지 및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플로깅 프로그램 운영, 아차산 미니콘서트와 같은 지역 문화 공연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나아가 워커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행복한 가(家)’를 통해 지역 내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후원 프로그램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현몽주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총괄은 “지난 60년 간 광진구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워커힐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사회적 책임과 상생의 노력을 실천해왔다”며 “워커힐과 광진구의 이번 협약이 민관협력의 모범사례로 발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과 ESG 경영을 전개하며 호텔 업계의 좋은 본보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커힐은 광진 푸드마켓에 대한 물품 기탁 및 후원 외에도 지역 내 한부모 가정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구 내 독거노인 주거환경 개선 및 행복나눔 김장행사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지역사회 공헌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아차산 일대 환경미화를 위해 워커힐 임직원이 참여한 플로깅 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한 그동안 친환경을 화두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온 워커힐은 올해 ‘친환경'과 '상생'을 신(新)성장의 활로로 설정하며 ESG 경영을 필두로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도모해 국내 최고의 ‘친환경 호텔’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8년부터 5년 연속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자회사를 비롯한 사업영역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친환경 경영 관련 고객과의 소통을 꾸준히 이어온 SK네트웍스가 지난해 환경 측면에서 250억원이 넘는 가치를 창출했다.
SK네트웍스는 재무성과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내역을 담은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기업 홈페이지 등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해 주요 성과를 중심으로 올 상반기까지 추진해 온 활동들을 수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고용∙배당∙납세 등 ‘경제간접’ 기여성과를 포함해 2021년 총 2,786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으며, 특히 ‘환경성과’ 분야에서 252억원의 가치를 만들어냈다. 코로나19 지속 등 사회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서도 전년 대비 30% 이상의 환경적 가치를 키운 것이다.
이와 관련 민팃은 지난해 중고폰 100만대를 회수하며 휴대폰 리사이클을 통해 재료비 212억원, 온실가스 비용 12억원 등을 포함한 224억원의 환경적 가치를 창출했다. 이와 함께 여의도 샛강공원에 4000 그루의 묘목을 식재했다. 민팃은 중고폰을 기부해 국제구호 NGO 세이브더칠드런과의 조손가정 아동 지원 협력도 4년째 지속했다.
친환경 모빌리티 렌탈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는 SK렌터카는 전기차 중심 사업 전환 속도를 높였다. 제주도 렌터카 지점을 국내 최대 전기차 전용 단지로 전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2025년까지 제주도 지역 전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고, 2030년에는 보유한 모든 차량에 적용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SK매직은 2021년 7월 친환경 브랜드 ‘그린 컬렉션(Green Collection)’을 출시한 뒤 공기청정기∙정수기 등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한 그린 컬렉션 제품은 렌탈 계약이 종료된 후 제품을 폐기 처분하지 않고 100% 재활용해 신제품 생산에 적용하는 프로세스도 구축했다. 이와 더불어 리퍼브 제품 5천대 이상 판매∙공장 내 발전시설 설치를 통한 태양광 에너지 설비 구축, e카탈로그 발행 등을 통한 탄소 배출 저감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워커힐의 경우 국내 호텔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ZWTL)’을 획득했고,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친환경 서비스 공식 인증인 ‘환경 표지’를 취득하기도 했다. 또 부품사업부는 재활용할 수 있는 수입차 부품을 가공∙재처리해 보험사 가입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획한 ECO부품 사업을 개시했다.
‘사회성과’ 측면에서도 전년 대비 40% 증가한 98억원의 가치를 창출했다. 구성원 역량개발을 위해 온∙오프라인 교육에 투자한 비용과, 구성원의 안전 및 보건을 위해 지원한 코로나 19 백신 휴가∙의료비, 구성원 사회공헌 활동의 증가에 따른 결과다.
SK네트웍스는 경영환경 변화에 유연히 대응하고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 ESG 기반의 글로벌 투자를 다양하게 추진 중이며, 급성장하고 있는 블록체인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이사회 중심의 Governance 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산하 3개 위원회(인사, ESG경영, 감사)를 설치∙운영 중에 있으며, 이사회의 독립성 및 전문성, 다양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사업과 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성장과 성과를 바탕으로 고객 및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상규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ESG 경영을 기반 삼아 사업 모델을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경제신문 문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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