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인터렉션· 서비스 디자인 ‘동상’
UX 기반 독창적·직관적 디자인에 호평
“휴대폰 매입 전 과정 비대면으로 적용“
인공지능(AI) 기반 비대면 무인 중고폰 매입기 민팃ATM이 세계적 권위의 IDEA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다. 사용자 경험(UX)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이고 직관적인 디자인에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휴대폰 매입 전 과정을 비대면화 했다는 점에 호평을 받았다.
정보통신 리사이클 브랜드 민팃은 17일 ‘IDEA 2020’에서 ‘디지털 인터렉션’ 부문 동상과 ‘서비스 디자인’ 부문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민팃ATM은 고객이 쉽고 간단하게 휴대전화를 거래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UX) 기반 디자인을 적용해 IDEA 심사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UX 및 UI(사용자 환경) 디자인 전문 기업인 이니션과의 협업에 따른 성과로 분석된다.
민팃 ATM은 휴대폰의 시세 조회 및 성능 점검, 판매, 기부 등 중고폰 거래의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도록 설계된 국내 최초의 AI 탑재 중고폰 무인 매입기이다. 지난해 7월말 선보인 이래 국내 3대 대형마트 및 삼성디지털프라자, 관공서 등에 설치됐다. 기기 크기를 줄이고 데이터 즉시 삭제, UV 살균 기능 등을 더해 올해 새롭게 개발한 ‘민팃 ATM 미니’의 경우 SK텔레콤 주요매장에 설치를 진행 중이다.
현재 전국에서 총 2,000여 민팃 기기가 운영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10월 말까지 진행하는 삼성 신규 휴대폰 구매고객 대상 ‘중고폰 특별보상 프로그램’도 민팃ATM을 통해 성능 점검 및 추가 보상 이벤트를 실시한다.
갤럭시 노트20 시리즈, 갤럭시 Z폴드2, 갤럭시 Z플립 5G 모델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사용 중고폰 반납 시 성능검사에 따른 산정가에 더해 최대 20만원까지 추가 보상하는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 매장 내 설치된 민팃ATM 미니(안심거래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되며, 자급제폰을 구매하는 경우 대형마트 및 삼성디지털프라자 등에 있는 민팃ATM을 통해 특별보상을 받을 수 있다.
민팃 관계자는 “고객이 무인 거래기기를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직관적인 고객경험을 구현하는 동시에 감성적 색상, 캐릭터 등을 통해 친근한 느낌을 준 게 독창성과 참신한 측면에서 호응을 얻은 것 같다”며 “더 많은 분들이 편리하고 기분 좋게 민팃ATM을 이용하도록 서비스 디자인도 지속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상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올해의 경우 세계적인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민팃ATM은 이번 수상으로 지난해 레드닷 어워드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을 받게 됐다.
소비자경제신문 노정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