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출 사회적 가치 3158억원 ‘쾌거’
“측정지표 개선, 지속가능경영 수준 높일 것”
‘넷제로 2040’ 선언…직접 감축·사업전환 계획
“ESG경영 속도 높여 지속가능성 이어갈 것”

SK네트웍스가 지속가능 경영의 핵심 사업으로 꼽은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 사진=
SK네트웍스가 지속가능 경영의 핵심 사업으로 꼽은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 사진=SK네트웍스

SK네트웍스의 ‘ESG 경영’이 가속화되고 있다. 2020년 경영활동을 통해 3158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SK네트웍스가 ‘넷제로(Net Zero) 2040’을 선포하는 등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ESG 경영 강화에 속도를 더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E(환경)·S(사회)·G(거버넌스) 영역별 주요 경영활동 및 성과를 담은 ‘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해당 자료를 기업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9일 밝혔다.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핵심 영역으로 민팃이 전개하는 ICT 리사이클, SK렌터카의 전기차 렌탈, SK매직이 추진하는 친환경 제품 생산 등을 손꼽았다.

지난해 비즈니스(제품 개발·생산·판매) 및 사회공헌을 통해 183억원 규모의 사회 성과를, 고용·배당·납세 등을 통해 2975억원의 경제간접 기여성과를 창출했다고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SK네트웍스의 대표적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모델인 민팃의 경우 인공지능기반 중고폰 매입기 ‘민팃ATM’을 통해 2020년 39만대의 중고폰을 수거해 환경적 측면에서 94억원의 가치를 창출한 것은 물론 ICT 취약계층 지원에도 힘썼다.

또 정보통신 사업 휴대폰 유통·물류 효율화를 통해 10억원 가까이의 환경적 성과를 거뒀다. 사회적 기업들에게 무상 혹은 소액의 요금으로 상용차를 대여하는 ‘모빌리티 뱅크’ 모델로 삶의 질 향상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스피드메이트는 워셔액 주입방식 변경을 통해 28톤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거뒀다. SK매직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강화하며 환경 가치를 더하고 있다. 워커힐 호텔의 경우 태양광 발전시설 운영으로 하루에 LED 램프 약 1200개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 중이다.

한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함께 SK네트웍스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지난 6월 그룹 차원에서 공동 결의한 넷제로 추진을 2040년까지 완료키로 하고 계획도 밝혔다.

넷제로란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을 같도록 만들어 온실가스가 증가하지 않는 0(제로) 상태가 되는 것을 뜻한다. SK네트웍스는 SK매직, SK렌터카 등 자회사들과 함께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25% 감축하고, 2040년 넷제로에 도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저탄소 설비 전환 등 사내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직접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사업모델 전환을 통해 고객이 이용하는 제품 및 서비스 상의 온실가스 배출까지도 감소시켜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소비자경제신문 노정명 기자

SK네트웍스 사회적 가치 측정 금액
SK네트웍스 사회적 가치 측정 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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