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6~8일 ‘SDGs 아이치 엑스포’ 참가
티가이아 통해 일본 내 SDGs 추진 행사에 참여
“일본 ICT 리사이클 리드·환경 가치 창출 기대‘
국내의 중고 ICT기기 플랫폼 민팃(MINTIT)이 ESG 경영 관련 행사인 일본의 엑스포 현장에서 소개되어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SK네트웍스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일본 아이치현 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된 ‘SDGs 아이치(Aichi) 엑스포 2022’에서 현지 휴대폰 판매 1위 기업 ‘티가이아(T-GAIA)’가 중고폰 거래 기기 ‘민팃’을 소개했다고 11일 밝혔다.
SDGs 아이치 엑스포는 유엔과 국제 사회의 최대 과제인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20년 만들어진 ESG 경영 관련 행사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 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나 올해는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기업·지자체·NPO·대학 등 110여 개 단체가 참여해 친환경 비즈니스 고도화를 통한 국제적 사회문제 해결에 뜻을 모았다.
SDGs 아이치 엑스포에서 ‘탈탄소사회의 실현’ 테마를 소개한 티가이아는 스미토모상사 그룹의 주요 계열사 중 하나로 지난해 말 SK네트웍스와 ‘ICT 디바이스 리사이클 사업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엑스포에서 티가이아는 SK네트웍스 자회사 민팃의 인공지능(AI) 적용 기술을 바탕으로 현지에 최적화해 개발한 일본전용 중고폰 매입 기기를 선보였다. 이는 일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기기 내 본인 인증 기능을 구현한 제품으로 현재 도쿄 주요 점포 3곳에서 중고폰 매입 실증 실험을 진행 중이다.
SDGs 아이치 엑스포 현장에서 민팃을 경험한 고객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7일에는 이시다 마사토 티가이아 사장과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 민팃 하성문 대표이사가 방문해 전시장을 참관했다.
향후 SK네트웍스와 민팃은 일본 내 민팃 상용화 개시 및 사업 확장을 위해 티가이아와 협력을 지속함은 물론 민팃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객 가치와 친환경 가치를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