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목표주가 71만 8000원·투자의견 ‘매수’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유안타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2030년에도 외형 성장이 계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71만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15일 유안타증권 이안나 연구원은 증권보고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이 2023년 실적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44.2% 증가한 36조 7000억원, 영업이익은 1년전 대비 53.3% 오른 2조 3000억원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3년에는 미국 얼티엄셀즈 1공장 가동이 모두 반영되고 오창공장원통형 배터리 2170·4680 라인이 증설돼 양산도 하반기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어 “미국 인플레이션 영향 및 숙련된 인력 확충 등의 문제로 양산 지연 가능성이 있는 얼티엄셀즈 2공장은 2023년 실적에서 제외하고 추정했다”며 “문제가 빠르게 해결되어 양산이 시작된다면 2023년 외형성장 폭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미국, 유럽 중심 중국 제재 정책이 시작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의존도가 높은 Li, Ni, Co 등 핵심 광물에 대한 투자를 가장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고 배터리 소재 생태계를 흡수 중인 LG화학과 함께 소재 수직계열화까지 마련된 상태”라며 “중국 제외 글로벌 배터리 기업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원재료 가격 상승에 대한 판가 전가가 용이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이 2024년 생산능력 385GWh, 2025년 540GWh로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2024년부터는 총 생산능력 대비 미국 비중이 34%, 2025년에는 약 50%에 달하면서 미국에서의 본격적인 수혜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자경제신문 문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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