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71만 8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오하이오주의 LG에너지솔루션 GM 합작법인 1공장[사진=연합뉴스]
오하이오주의 LG에너지솔루션 GM 합작법인 1공장[사진=연합뉴스]

유안타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2023년에도 외형성장 폭이 클 것이라며 목표주가 71만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 이안나 연구원은 10일 증권보고서를 통해 “동사 매출액이 지난 2022년 4분기 전분기 대비 11.6%, 전년동기대비 92.3% 증가한 8조 5000억원,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54.5% 하회, 전년동기대비 213.5% 증가한 2374억원(영업이익률) 3%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기대치(4534억원) 대비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ESS 교체 비용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 약 2800억원 발생으로 인한 것이나 4분기 실적에서 우려했던 고객사 재고조정으로 인한 주문 물량 감소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3분기 대비 환율 하락 및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한 평균판매가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약 12% 외형성장을 기록해 수요 둔화 등 기업 경제여건에 대한 우려는 불식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미국 내 완성차와의 합작회사(JV), 수주 확대 측면에서 수혜가 컸다. 2023년에는 수익성 위주 계약 일부만 검토할 계획이다. 따라서 수주 모멘텀은 2022년 대비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국 내 양산 본격화로 외형성장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미국 GM사와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 1공장 가동이 모두 반영되며 하반기에 2공장(50GWh) 가동이 시작된다. 또한 원통형 (2170, 4680, 오창 공장 라인 증설) 배터리 13GWh 양산이 시작된다.

따라서 2023년 유럽 및 중국 EV 수요 둔화 가정 하에 가동률을 낮추어 추정해도 2022년 대비 41% 이상 외형성장이 기대된다. 미국 내 중국 제외 글로벌 배터리 기업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원재료 가격 상승에 대한 판매가 전가가 용이한 상황이다. 이에 미국 공장 양산 시, 생산비용 상승에도 불구 6% 대의 영업이익률 유지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소비자경제신문 문재호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