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적정주가 6만원 하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

카카오 로고 [사진=카카오]
카카오 로고 [사진=카카오]

다올투자증권은 카카오(035720)가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회하는 실적 기록을 가두었다면서 적정주가를 6만원으로 하향,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4일 다올투자증권 김진우 연구원은 증권보고서에 “카카오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오른 1조 8587억원, 영업이익은 11.3% 줄은 1503억원, 톡비즈 부문 매출액은 전년도 대비 15.4% 증가한 4674억원을 기록했다”며 “광고형과 거래형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14%씩 증가했으며 비즈보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해 첫 한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톡비즈는 카카오톡채널·이모티콘·비즈보드 등 광고형과 선물하기 등 커머스를 활용한 거래형으로 나뉜다.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하며 거래형 매출액 성장률을 반등시켰다.

김 연구원은 “스토리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2313억원을 기록했다”며 “카카오페이지/픽코마 매출액이 전년대비 각각 8%, 4% 증가해 성장률이 다소 둔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 대책 마련으로 신규 서비스 출시 시기가 기존 계획 대비 1~2개월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1조 9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2.3% 상승한 13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실적 하향 요인이 다수 발생해 기존 추정치 대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4%, 24.7% 하향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내년이 상위 광고주에 편중된 매출 의존도를 낮춰가는 시기”라며 “카카오가 2023년 대형 톡채널 사업자 30만개 확보를 목표로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연결이라는 기본 가치 훼손은 없다”고 판단했으며 “사업자-소비자 연결 모델 성과 확인 시 본사 가치 제고가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소비자경제신문 문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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