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지난 6월 23일 서울 중부소방서에서 ‘공상소방관 치료비 전달식’을 갖고 부상소방관들에게 치료비 60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에쓰오일]
에쓰오일은 지난 6월 23일 서울 중부소방서에서 ‘공상소방관 치료비 전달식’을 갖고 부상소방관들에게 치료비 60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에쓰오일]

기업의 기능은 매출뿐만 아니라 해당 매출을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역할도 가지고 있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기부뿐만 아니라 여러 사회환원활동을 펼치면서 사회를 좀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를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나서고 있다. 

이는 국내 정유업체들도 예외는 아니다. 이들이 벌이는 사회공헌 활동에는 인재양성과 교육, 기부, 공모전, 친환경 활동 등이 있으며,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은 각 업체의 ESG경영이 강조되고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음에 따라 더욱 많은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호에선 국내서 다양한 사회활동을 벌이고 있는 정유 업체들 중 S-Oil(이하 에쓰오일)의 사회환원활동에 대해 다뤄본다.  

수혜자 중심의 사회공헌 캠페인

에쓰오일의 핵심 가치는 나눔이다. 에쓰오일의 사회공헌활동은 이를 실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를 위해 수혜자 중심의 사회공헌 ‘햇살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은 생산적이고 전략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이해관계자와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기대사항을 파악하고, 햇살나눔을 사회공헌활동 비전으로 수립하여 효과성, 적시성, 수혜자 중심의 3대 원칙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사회공헌활동은 에쓰오일은 핵심 경영활동의 하나로 나눔과 상생에 대한 경영철학을 일관성 있게 표명하기 위함이다. 

에쓰오일은 지난달 25일 순직소방관 유자녀 70명에게 총 2억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에쓰오일]
에쓰오일은 지난달 25일 순직소방관 유자녀 70명에게 총 2억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에쓰오일]

우리 사회를 밝게 빛내는 진정한 영웅, 소방관

이렇듯 체계적으로 수립된 에쓰오일의 사회공헌활동은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꾸준하게 시행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지난 2006년부터 소방관과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소방영웅 지킴이’ 캠페인이 있다. 해당 캠페인은 화재· 재해 등 긴급 구조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을 ‘우리 사회를 밝게 빛내는 진정한 영웅’으로 본받고 응원하는 활동이다. 

에쓰오일은 이 캠페인을 소방관과 가족들의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주된 활동은 소방관의 활동을 응원하여 사기를 북돋고, 다치면 치료비를 지원하고, 안타깝게 순직한 소방관의 가족을 지원하는 것이다. 

여기에 소방영웅 지킴이 프로그램은 사회를 위해 순직한소방관의 유자녀들이 슬픔을 딛고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은 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에 진학해 학업을 마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어엿한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을 받은 학생은 2006년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1469명으로, 총 지원금액은 약 43억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달 25일에는 순직소방관 유자녀 70명에게 총 2억 10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위급한 상황에서 항상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먼저 생각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순직하신 소방관들을 기리고,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에쓰오일은 매년 연말 ‘올해의 소방영웅’ 시상식을 열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을 격려하고 있으며, 부상소방관 격려금 지원, 소방관부부 휴(休) 캠프 등 체계적 프로그램을 통해 후원을 지속해 오고 있다.

에쓰오일은 이번달 14일 서울 영등포 월드비전 본부에 방글라데시 식수 위생사업 후원금 70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에쓰오일]

탄소배출권 확보와 개발도상국 주민 돕기에 진심

에쓰오일은 온실가스 직접 감축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에 발맞추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여러 사례 중 중소 스타트업 기업에 후원하여 개발도상국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하는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활동이다.

에쓰오일은 지난 2020년 개발도상국에 정수시스템을 구축하여 관리하는 사업체인 글로리엔텍에 투자해 2021년부터 방글라데시 샤키라(Satkhira) 지역에 식수 설비를 지원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위생 식수 사용이 크게 개선됨과 동시에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동시에 연간 1만 3000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원은 올해에도 꾸준히 이뤄졌다. 에쓰오일은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 월드비전 본부에 방글라데시 식수 위생사업 후원금 7000만원을 전달했다. 해당 후원금은 샤키라 지역의 주민 4만  5000여명에게 식수 용기를 지원하여 위생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 주도의 식수위생 사업을 진행하는 데에 사용될 계획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후원은 스타트업 기업과 협력하여 개발도상국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ESG 경영 일환으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기후변화를 회사의 당면한 과제로 인식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전사 탄소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여 체계적으로 온실가스를 관리하고 있으며, 에너지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개선 아이템을 발굴하여 실제 공정에 적용했다. 

실제로 지난 2018년에는 울산공장 보일러에 사용되는 연료를 벙커-C에서 LNG로 교체하는 등의 활동을 벌였으며, 이를 통해 2019년 기존 울산공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난해 대비 약 6%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2019년에는 미얀마에 고효율 쿡스토브를 무상 보급하여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등 미얀마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사진=에쓰오일]
에쓰오일은 지난 7월 13일 ‘청년 푸드트럭 유류비 전달식’을 갖고 ‘함께 일하는 재단’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사진=에쓰오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엔 언제나

에쓰오일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우선 에쓰오일은 매년 설날에는 떡국 나눔 활동을, 추석에는 사랑의 송편 나누기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들에게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꾸준하게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추석 연휴였던 지난 7일에는 서울 마포구 이대 성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S-OIL과 함께하는 사랑의 송편나눔’ 전달식을 갖고 마포구 일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장애인, 독거노인 등 저소득가정 900세대에 5000만원 상당의 추석 선물 꾸러미를 제공했다.

선물 꾸러미는 송편 등 식료품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등 생필품이 담겼으며, 선물 제공 외에도 경로 식당에서의 배식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후세인 알 카타니 CEO는 현장에서 “한국의 추석은 가을 수확을 축하하고 이웃과 함께 음식을 나눠먹는 뜻깊은 명절이라고 알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시기이지만, S-OIL의 작은 정성이 추석 명절을 외롭게 보내야 하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7월 13일에는 ‘청년 푸드트럭 유류비 전달식’을 갖고 ‘함께 일하는 재단’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해당 후원은 푸드트럭 활성화를 통해 청년실업 해소와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함으로,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총 4억원 상당의 주유 상품권을 지급해왔다. 

후원 대상자 선발은 공고를 통해 이루어지며, 만 39세 미만의 전국 푸드트럭 창업자를 대상으로 서류와 현장 심사를 거쳐 총 52개 팀을 선발하게 된다. 선발된 팀에게는 150만원 상당의 주유 상품권이 지급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청년 푸드트럭 지원 사업이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지원하는 기업의 ESG 경영 활동으로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목표를 향해 열정적으로 매진하는 청년 사업가들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S-OIL은 지역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기자

에쓰오일은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이대 성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S-OIL과 함께하는 사랑의 송편나눔’ 전달식을 갖고  50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했다. [사진=에쓰오일]
에쓰오일은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이대 성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S-OIL과 함께하는 사랑의 송편나눔’ 전달식을 갖고  50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했다. [사진=에쓰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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