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호타이어]
[사진=금호타이어]

기업의 기능은 매출뿐만 아니라 해당 매출을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역할도 가지고 있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기부뿐만 아니라 여러 사회환원 활동을 펼치면서 사회를 좀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를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나서고 있다. 

이는 국내 자동차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업체들도 예외는 아니다. 이들이 벌이는 사회공헌 활동에는 인재양성과 교육, 기부, 공모전, 친환경 활동 등이 있으며,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은 각 업체의 ESG경영이 강조되고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음에 따라 더욱 많은 친환경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호에선 국내서 다양한 사회활동을 벌이고 있는 업체들 중 금호타이어의 사회환원활동에 대해 다뤄본다.  

‘교실숲 조성’으로 건강한 미래 그리기

금호타이어는 기본적으로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금호타이어가 진행하는 교육은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외에도 청소년 학교폭력예방교육과 어린이 기후환경교육 ‘그린 캠페이너’ 등이 있다. 이외에도 찾아가는 교실숲 조성과 교통사고 중증피해 유자녀 멘토링 지원, 함께 Green 희망의 공부방 등 미래 꿈나무인 아동 및 청소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기부사업과 후원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다.

우선 찾아가는 교실숲 조성의 경우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목적과 함께 어린이 건강 보건· 정서 안정· 환경 인식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장 최근의 사례는 지난 6월  트리플래닛과 함께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청룡초등학교에서 진행된 교실숲 조성이다. 청룡초등학교(청룡초) 21개 학급은 금호타이어로부터 학급당 26그루, 총 559그루의 공기정화식물과 분갈이 키트를 제공받았다. 특히 트리플플래닛이 제공한 ‘스밈화분’은 공장에서 버려지는 일회용 마스크 자투리 원단과 재활용 페트병으로 제작된 물건으로, 프로그램에 친환경적 의미를 더했다.

청룡초등학교 학생들은 3교시에 걸쳐 2시간씩 환경교육을 수강했는데, 교육내용은 식물 양육 방법과 분갈이 방법에서부터 산불로 인한 숲 피해 복구에 관한 내용,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등 광범위한 환경지식을 다루었다. 참여학생들은 교육 이후 자신이 제공받은 식물을 관리하고, 직접 양육일기를 기록했다. 만약 학생들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청룡초가 제공받은 559그루의 식물은 1년에 84kg의 이산화탄소(CO₂)와 253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1024kg의 산소를 증가시킴으로써 대기질 개선 효과를 가져온다. 해당 이산화탄소량은 승용차가 519km 거리를 주행할 때 발생하는 양이다.

강진구 금호타이어 경영지원팀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환경, 교육 분야의 가치있는 사회공헌활동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면서 “지난 7년간 이어온 환경분야 탄소저감활동은 금호타이어가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오는 11월 교실숲 조성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559그루의 나무를 강원지역 생태기능복원숲에 추가로 심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금호타이어는 임직원 및 서울시민들과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북한산, 인왕산에 ‘금호타이어 탄소상쇄 숲 조성활동’을 펼치고, 수목 1만 9364주를 식재했다. 해당 나무들은 향후 30년간 총 1379t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금호타이어]
[사진=금호타이어]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실시

금호타이어는 지난 2020년부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7대 의무 안전교육인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상반기에는 10개 초등학교에서 3078명의 학생이 교육을 수료했다. 하반기에는 약 9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진행된 교육은 지난달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준비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All-ways, go with you’로,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강의 영상을 시청하고 워크북을 활용하는 이론 학습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을 위해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강의 영상과 이론 학습을 준비했다. 교육 내용에는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사고 예방 교육 등 실질적으로 생활에서 실천해야 할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참여 학생들은 금화이어측이 제공한 로드맵과 스티커북을 활용하여 ‘안전한 학교가는 길’ 꾸미기를 진행하고 교통안전수칙 골든벨 퀴즈 풀이를 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사진=금호타이어]
[사진=금호타이어]

학교폭력 예방교육, 무거운 주제를 뮤지컬로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7년부터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운영 중에 있다. 해당 활동은 청소년들의 폭력에 대한 윤리의식을 개선함으로써 건강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교육 목표다.

최근에 진행된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교육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금호타이어와 한국메세나협회가 함께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신흥여자중학교· 인천하늘중학교· 광성중학교· 인천중상중학교 등 4개 중학교에 재학중인  2284명을 대상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교육 기간 동안 디스코크리에이티브에서 제작한 학교폭력예방 뮤지컬 ‘IAM’ 동영상을 시청했다. 해당 영상은 헤르만헤세의 작품인 ‘데미안’에서 모티브를 얻어 토크콘서트형 뮤지컬 장르로 제작되었다. 청소년의 정서적 감수성과 공감능력을 향상시켜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자아정체성 확립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사진=금호타이어]
[사진=금호타이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함께 GREEN 희망의 공부방’

금호타이어는 2016년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GREEN 희망의 공부방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학습 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계층의 청소년들에게 개선된 학습환경을 제공하고 학습교구와 가구 등을 지원하여 아동이 더 나은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 목적이다. 

금호타이어는 희망의 공부방 사업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배움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사회적 인성이 올바른 학생과 부모에게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공부방을 마련해 주고 있으며, 아동이 안전하고 청결한 상태에서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자기관리 능력 및 성실한 학습습관을 형성하도록 돕고 있다.

희망의 공부방은 현재까지 27개 가정에 지원되었으며, 가장 최근에 설치된 공부방은 지난 6월 중랑구에 그 문을 열었다. 금호타이어는 해당 가정에 공부방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아동과 사전면담을 실시하여 원하는 공부방을 선물하고자 노력했다. 공부방 내부는 뒤틀린 창호를 새 창호로 교체하고, 조명· 도배· 장판을 새롭게 시공하여 쾌적한 학습공간으로 탄생했다. 이외에도 책상과 책장· 컴퓨터 등 가구나 전자제품도 지원됐다.

금호타이어는 공부방이 설치된 이후 지원 대상인 가족들이 환하고 생기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가정은 열악한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아동은 지원 전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으나 공부방 완성 이후 “독립된 공간을 관리하며,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서 공부습관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면서 “스스로 정리정돈하여 공간을 쾌적하게 유지하고, 열심히 공부도 하고 싶다”고 기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부방은 현재 중랑구청과 면목종합사회복지관· 아동보호전문기관· 중화중학교 등 각 기관들이 역할 분담을 하여 개선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진구 팀장은 “공부방 지원사업이 아동이 더 나은 환경에서 희망을 갖고 좀 더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금호타이어는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연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교육기부 활동들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