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2018.05.23  update : 2018.5.23 수 21:46
소비자경제신문
상단여백
HOME 라이프 의료·제약
전세계 의사 1000명 심장스텐트 배우러 서울아산병원 온다‘아산 심혈관중재시술 교육 프로그램’ 100회 달성, 33개국 1131명 트레이닝
박승정 교수가 ACT 프로그램에 참석한 해외 의료진에게 강의를 하고 있다.(사진=서울아산병원 제공)

[소비자경제신문=유주영 기자] “서울아산병원은 스텐트 시술에 적합한 환자를 선별하기 위해 심장혈류검사(FFR)를 통해서 심장 관상동맥의 정확한 상태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이 한국의 수준 높은 의학 기술이라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온 심장전문의 리사 타카하시는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의 심혈관중재시술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아산 심혈관중재시술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후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심장질환 중재적 치료’의 발전을 선도해 온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지난 8년간 전세계 1000명 이상의 심장전문의들이 찾아온 교육 과정을 운영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글로벌 교육 기관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은 심장혈관연구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아산 심혈관중재시술 교육 프로그램(Asan medical center Cardiology Training program, ACT)'을 운영해 지난 2009년 1월부터 최근 8월까지 일본, 호주, 싱가포르, 중국, 홍콩 등 33개국 1131명의 의료진에게 심장혈관 스텐트 시술의 노하우를 전수했다고 밝혔다. 

ACT 프로그램은 매월 10명~15명의 참석자들이 서울아산병원의 세계적인 심장전문가로부터 심혈관중재술의 라이브 시연과 강의를 통해 최신 치료 트렌드와 노하우를 3박 4일 동안 집중적으로 전수받는 전문가 교육 과정이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은 수술로만 치료하던 좌관동맥주간부 질환도 스텐트 시술이 안전하다는 것을 처음으로 입증했다. 아울러 심장혈류측정을 통해 스텐트 시술에 적합한 환자군에게만 스텐트 시술을 시행하는 등 지난 20년간 심혈관 중재시술의 패러다임을 만들어왔다. 

또한 심장혈관연구재단과 함께 전 세계 40개국, 4000명 이상의 심장전문의들이 참석하는 관상동맥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를 22년 동안 개최하고, 심장판막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 복합심장중재시술 국제 학술회의 등 세계적인 학회를 자체적으로 운영한다.

이러한 명성과 수준 높은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참석자들의 신청이 이어져, 지난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100회의 ACT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에 그동안 글로벌 교육과정이 부족했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심혈관중재시술 교육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참석자들은 한국 293명, 중국 206명, 인도 186명, 말레이시아 41명, 홍콩 33명, 태국 32명, 싱가포르 15명, 아랍에미리트(UAE) 1명 등이었으며, 총 33개국에서 1131명이 ACT 프로그램을 통해 임상 실무를 익혔다.

특히 의료선진국 일본에서도 지금까지 159명의 의료진이 ACT 프로그램에 참석해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의 심혈관중재시술의 노하우를 배웠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좌관동맥주간부 중재시술 집중 코스(Left Main Intensive Course), 심혈관중재시술 전 심장혈류측정방법(FFR & IVUS Guided PCI), 만성폐색병변 전문가 과정(CTO Live from the Experts), 대동맥판막스텐트시술(TAVI Live) 등이다.

특히 ACT 프로그램의 특성에 맞춰 서울아산병원 심혈관조영실 내에 마련된 ‘아트리움(Atrium)'이라는 연수센터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가진 서울아산병원 심장전문의들의 시술을 라이브시연으로 보면서 활발한 토론과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또한 정기적인 3박 4일 코스 외에도 신청자들의 요청에 따라 'One Day', '2 Days' 등의 서브프로그램도 31회 진행되었는데, 서브프로그램에도 지금까지 8개국 423명(한국 266, 일본 105, 중국 18, 태국 13, 대만 12, 필리핀 4, 인도네시아 4, 호주 1)이 참석했다.

서브프로그램은 만성폐색병변(CTO), 대동맥판막스텐트시술(TAVI), 생체흡수형스텐트시술(BVS), 심혈관 이미지분석(Imaging) 등 특정 분야에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진행되거나, 방사선사, 간호사 등을 위한 프로그램 등 개별 맞춤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박승정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ACT 프로그램은 라이브시연과 다양한 케이스 발표, 주제별 강의 등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만의 특성화된 심혈관중재시술에 대한 전문 교육이 이루어져 지난 8년간 해외 의료진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아왔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해외 의학자들이 찾아와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고 치료 노하우를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글로벌 교육 기관으로서의 명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주영 기자  npce@dailycnc.com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주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칼럼
[윤대우 에세이] ‘거룩함’을 요구하는 시대

[소비자경제신문=칼럼] 30년 전 일이다. 중학교 2학년이었던 필자가 어느 날 아날로그 TV 채널을 돌리다가 희미한 영상 한 편을 발견했다. 옆집 전파가 잡힌 것이다. 영화는 '무릎과 무릎사이'. 제목도 이상했지만 내용은 당시 충격적이었다. 넋 놓고 끝까지 봤다.얼마나 쇼킹을 받았던지 사춘기 시절 한동안 볼펜이 잡히질 않았다. 지금이야 훨씬 강도 높은 영화들이 비일비재하지만 수십 년 전 영화로선 파격적이자 충격적인 소재를 담았다. 옆집에서 보던 방송이 잡히던 시절이었고 한 낮에 19금 영화를 동네 케이블 방송사에서 거

[이동주 칼럼] 미신과의 전쟁

[소비자경제신문 칼럼] 59세 여자 환자였습니다. 저에게 고혈압과 당뇨로 처방을 받던 환자분이었는데 이 환자분이 어느 때부터인지 병원을 방문하지 않았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약을 받고 있나, 이사를 갔나 하던 차에 얼마 전에 그 분이 오랜만에 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오랜 시간동안 그분이 방문하지 않았어도 제가 그분을 기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분이 워낙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신앙심이 깊은 분이다보니 같은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저에게 많은 동질감을 표하며 신뢰하셨던 분이었기에 제가 특별히 잊지 않을 수 있었

[박재형 칼럼] 미투운동의 양면

[소비자경제신문=칼럼] 2017년 10월 미국 헐리우드의 유명 영화제작자인 허비 웨인스타인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하였다는 여배우들이 소셜 미디어에 “#Me Too”라는 해시태그를 달면서 소위 미투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당시 우리나라에서는 미투운동이 주목받지 못하였으나, 한 검사가 2018년 1월경 검찰 내부 통신망에 과거 검찰 간부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었던 사실을 공개하고, 이후 텔레비전 인터뷰에까지 출연하여 자신의 피해사실을 공개한 것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미투운동이 크게 확산되기 시작하였습니다.특히 노벨상 후보로까지 거론되던 문

[데스크칼럼] 소비자 중심 금융개혁은 시대의 흐름이다

[소비자경제신문 칼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7일 결국 사의를 표명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했다. 신임 원장으로 임명된 지 보름 만의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19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출신인 김 전 원장이 금감원장에 임명된 이후 그는 보수 야당들의 눈엣가시였다.역대 금감원장은 초대 이헌재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금융감독위원회로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으로 분리되기 전 대체로 국가 경제와 금융 정책을 책임져온 정부 부처와 기관에서 위원으로, 조직의 수장으로 활동했던 인사들이었다. 이에 반해 김 전 원장은 시민단체 출신의 비례대표

똑똑한 소비자의 중고차 매매법...계약서에 특약사항 명시해야

[소비자경제신문=칼럼] 중고차 매매를 하면서 중고차 판매자에게 모든 처리를 일임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판매업자들이 자기가 행정처리 절차 등을 다 처리해주겠노라고 말하면 소비자들은 그냥 믿고 맡기는 거죠. 그 중 하나가 과태료 등을 업자가 처리해줄 테니 중고차 판매비용을 깍아달라고 하는 경우입니다. 즉 자기가 차에 부과된 기존 과태료 등을 다 떠안는 조건으로 몇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중고차 판매가격을 깍는 경우죠.그런데 이렇게 과태료 등을 해결해주리라 믿고 중고차를 판매했는데 몇 달후 본인에게 과태료 고지서가 날아 오는 경우

[소비자원 기고]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 위한 해법 마련 필요하다

[소비자경제신문=기고] 최근 시중은행이 수익성 증대를 위해 점포의 수를 축소하고 비대면 채널 거래를 활성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또 인터넷 전문은행이 출범하면서 소비자의 금융생활에 필수적인 소비자역량으로 온라인 뱅킹 이용 역량이 부상하게 됐다. 그러나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정보화 기기를 활용한 금융 소비생활 역량은 연령대에 따라 상당한 수준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이 작년 9월 스마트폰을 소지한 55세 미만 일반소비자 936명과 55세 이상 중고령자 553명을 조사한 결과, 최근 3개월간 스마트폰을 통한 온라인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