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2017.08.17  update : 2017.8.17 목 10:01
소비자경제신문
상단여백
HOME 산업 식품·유통
맥도날드 "조사결과 공표금지 기각 유감" vs 소비자원 "햄버거 위생실태 조사결과 공개"
(사진=픽사베이)

[소비자경제신문=유주영 기자] 맥도날드가 법원의 '햄버거 위생실태 조사결과 공표 금지 가처분신청' 기각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10일 맥도날드는 "이번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에 유감이지만 존중을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맥도날드 측은 "이번 판결에서도 소비자원에서 식품공전에서 규정한 미생물 검사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점은 인정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해당 절차 위반이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본안 소송을 통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적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처분 심리 중 조사 내용이 사전 유포된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소비자원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햄버거병' 논란으로 소송에 휘말린 맥도날드가 한국소비자원의 햄버거 위생실태 조사결과의 공개를 막으려 가처분신청을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청주지법 충주지원 민사부(정찬우 부장판사)는 10일 맥도날드가 소비자원을 상대로 낸 '햄버거 위생실태 조사결과 공표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지난 8일 양측을 불러 심문을 마친 재판부는 이날 결정문을 통해 "한국소비자원의 조사결과 공개에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기각을 결정했다.

소비자원은 '용혈성요독증후군'(이른바 햄버거병)이 논란이 되자 최근 5년여 만에 햄버거 안전성 검사를 벌였다.

프랜차이즈 6곳과 편의점 5곳의 햄버거 38개를 수거해 검사를 벌였고, 그 결과를 지난 8일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맥도날드가 한국소비자원의 공표를 막아 달라며 지난 7일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 결과 발표를 취소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진행한 조사에서 38개 제품에서 장출혈성 대장균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식중독의 원인균인 황색포도당구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 경기도 평택시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먹은 4세 여자아이가 복통을 호소하며 혈변을 봐 병원으로 옮겨졌다. 

중환자실에 입원한 아이는 '용혈성요독증후군' 진단을 받았고, 가족은 덜 익은 햄버거 패티가 발병 원인이라는 수사 의뢰와 함게 민사소송도 제기했다. 

하지만 맥도날드 측은 해당 패스트푸드 전문점은 기계로 조리하기 때문에 덜 익힌 패티가 나올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용혈성요독증후군(Hemolytic uremic syndrome)'은 장출혈성 대장균에 감염돼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이 증후군은 성인보다는 유아나 노인에게 많이 발생하며, 가장 중요한 원인균은 대장균 O157:H7로, 주로 고기를 갈아서 덜 익혀 먹었을 때 발병한다. 

 

유주영 기자  npce@dailycnc.com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주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칼럼
[윤대우 칼럼] 영화 ‘하루’‘박열’의 메시지...‘복수’를 멈추는 방법

[소비자경제신문 칼럼] 명품 배우 김명민이 출연한 영화 ‘하루’와 이제훈이 열연한 '박열'을 얼마 전 관람했다. '하루'는 관객들에게 극도의 몰입감과 긴장감을 선사한다. 톰 쿠르즈 주연 ‘엣즈 오브 트머루’도 죽음의 반복을 그린 내용이지만 ‘하루’와 많이 달랐다. 톰은 죽음의 반복을 통해 점차 향상된 자신을 발견했지만 김명민은 갈수록 지옥엔 문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김명민과 변요한의 뛰어난 연기력도 훌륭했지만 뻔한 인과응보 스토리에서 작은 깨달음이 있었다. 감독은 영화를 통해 죄를 지었다면 피해자에게

[이동주 의학 칼럼] 감기 왜 그렇게 진료하십니까

[소비자경제신문 칼럼] 아직도 의료 혜택을 받기가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으신 분들도 많겠습니다만 사실 진료를 하다보면 겨우 이런 것 때문에 병원에 오나 싶은 환자들도 꽤 많습니다.워낙 우리나라의 의료 접근성이 뛰어나서 그렇겠지만 특히나 자녀들을 데리고 병원을 찾으시는 분들은 감기같은 병에도 너무 쉽게 병원을 찾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콧물만 조금 나도, 기침만 조금 해도 아이를 데리고 진료를 받으러 옵니다.심지어는 애가 어디가 아픈지도 잘 모르고 ‘어린이집 선생님이 병원 한번 데려가 보라던데요’ 하며 마치 어디 아픈지 맞춰보라

[박재형 법률 칼럼] 법원과 검찰은 너무 친해서는 안된다

[소비자경제신문 칼럼] 최근 판사가 술자리에서 검사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보도되었습니다. 성추행 피해 검사는 피해 사실을 소속 검찰청에 알렸고, 검찰청이 그 사실을 법원에 통보하였으며, 문제가 알려지자 판사가 피해 검사에게 사과를 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보도에 미루어 보면, 판사의 성추행이 실제로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이 사건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 소위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해야 할 판사가 성추행을 범했다는 점, 그리고 역시 사회적으로 상당한 힘을 가진 검사가 성추행의 피해자가 되었다는 점에서 이슈가 될 만

[데스크칼럼] 한반도 8월 위기설의 실체

[소비자경제신문칼럼] 8월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반도 전쟁 불사 발언을 워싱턴 정가 강경 매파 한 정치인의 입을 통해 알려지면서 국내 증권 시장이 한 때 곤두박질 쳤다.코스피 시장은 전일 2427선을 달리던 것이 하루 새 최대 50포인트 이상이 무너졌다. 이처럼 최근 북한 김정은 정권이 쏘아올린 미사일 도발 이후 한반도 정세는 하루가 다르게 요동치고 있다.과연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것인가.이 물음을 던지면 어느 누구도 현시점에서 시인도 부정도 못하는 형국이다. 수면 위로는 거친 입담을 주고 받은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데스크칼럼]금호타이어 채권단 ‘갑질 횡포’…정부가 나서야

[소비자경제신문 칼럼]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최근 도를 넘는 ‘갑질 횡...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