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달러 해외 송금시 5000원 수수료…최대 1.5억 5분만에 대출

  [소비자경제=유주영 기자] 카카오뱅크가 영업을 개시한 27일 오후 출범 8시간 만에 카카오뱅크 개설 계좌가 10만건을 넘어섰다. 

시간당 1만3000계좌가 개설된 것이다. 앞서 출범한 K뱅크가 이틀 동안 세운 기록을 몇 시간 만에 뛰어넘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신규 계좌개설 수가 10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앱 다운로드 수는 23만건이다. 대출도 140억원을 실행했다. 마이너스 통장에서 한도 설정 이후 미실행된 잔액은 제외된 수치다. 예·적금은 260억원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전 7시 영업을 개시한 이후 하루종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카카오뱅크는 우선 저렴한 해외송금 수수료를 자랑한다. 5000달러 송금시 기존은행은 5만원이 넘는 수수료를 내야하는 반면 카카오뱅크는 씨티그룹의 '월드 링크망'을 활용해 기타 수수료 없이 송금수수료만 5000원만 발생한다.

신용대출와 마이너스 통장대출 모두 최대 1.5억원을 평균 5분만에 대출해준다. 서류 제출 없이 공인인증서를 통해 자동으로 공공기관의 정보를 추출하는 스크래핑 방식을 사용해 대출금리를 산출하는 장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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