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 가는 얼리어답터 추억 속의 기술들

2001년 10월 23일 처음 공개됐던 1세대 아이팟 모델.

 

[소비자경제=유주영 기자] 얼리어답터들의 추억이 서린 기술들이 사라져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기본기능인 그림판 기능을 없앤다. 어도비사도 플래시 플러그인이 2020년까지 사라진다고 발표했다. 애플도 아이팟 나노와 아이팟 셔플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간) 아이팟 나노와 아이팟 셔플을 자사 웹사이트에서 삭제했다. 아직 애플스토어에서 살 수 있음에도 나노와 셔플의 생산라인을 정리한 것이다.  

이런 소식은 그다지 놀라운 것은 아니었다. 애플은 아이팟 클래식을 2014년 단종시켰고 최근까지도 셔플이나 나노를 업데이트시키지 않고 있었다. 애플은 셔플과 나노를 2006년에 출시했다.

아이폰은 언제나 아이팟같은 음악 플레이어의 몰락을 이끌 것으로 기대돼 왔다. 애플뮤직이나 스포티파이 같은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아이팟 같은 뮤직 플레이어는 하향을 거듭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4일 그림판 소프트웨어가 비난받는 리스트에 오르자 윈도 업데이트에 올리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어도비는 2020년까지 플래시 플레이어 플러그인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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