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체 차량 인도량 내 전기차 비율 7.7% 증가
“긍정적인 추세…몇 달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
[소비자경제=이창근 기자] 폭스바겐 그룹이 올해 상반기 동안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32만 1600대의 전기차를 인도했다.
폭스바겐은 19일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해당 수치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폭스바겐은 전체 차량 인도량 부문에서의 전기차 점유율이 지난해 5.6%에서 7.4%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그룹의 전기차 인도량의 약 68%는 본국인 유럽에서 이루어졌다. 또한 중국과 미국에서 각각 19%·9%가 진행 됐다. 나머지 4%는 그 외 시장에서 발생했다.
먼저 유럽시장 전기차 점유율의 경우 21만 7100대의 전기차를 인도한 유럽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인 68%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폭스바겐은 이 지역의 마켓리더로서 점유율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폭스바겐은 미국에서 2만 9800대의 전기차를 인도해 76%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중국은 경쟁이 치열했음에도 전년보다 약 2% 적은 6만 2400대를 인도했다.
폭스바겐 그룹의 올해 2분기 인도량 증가율은 53%(18만 600대)로, 지난해엔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만 8000대가 늘어났다. 또 폭스바겐의 전체 차량 인도량 내 전기차 비율은 2023년 2분기 동안 7.7%로 증가했다.
특히 폭스바겐 다양한 차량 중 승용차는 지난 6월까지 16만 4800대가 인도됐다. 이는 전체 전기차 인도량의 절반을 넘는 수치로, 차량별로 살펴보면 ▲아우디 7만 5600대(24%) ▲스코다 3만 1300대(10%) ▲세아트/쿠프라 1만 8900대(6%) ▲포르쉐 1만 8000대(6%) ▲폭스바겐 상용차 1만 2300대(4%)가 인도됐다.
이 밖에도 폭스바겐 그룹은 현재 다양한 전기차들을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차종들로는 ▲2023 폭스바겐 ID. 버즈 LWB ▲폭스바겐 투아렉 R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023 폭스바겐 ID.7 ▲폭스바겐 ID.5 GTX 등이 있다.
힐데가르트 보트만 폭스바겐 그룹 영업부문 확대경영위원회 회원은 “올해 상반기 전기차 인도량이 50%가량 증가하며 폭스바겐 그룹은 체계적인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그룹은 유럽 시장에서 해당 부문의 선두주자로서 시장점유율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의 전기차 시장 성적에 대해 “연초에 보조금 프로그램 축소, 부분적 긴 대기시간,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다소 쉽지 않은 시기를 거친 후 5월부터 주문 현황이 다시 개선되었다”며 “최근 대기시간이 크게 단축된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긍정적인 추세는 앞으로 몇 달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폭스바겐 전기차 모델은 국내시장에서도 모습을 비추고 있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지난달 ‘2023년형 ID.4’의 인도를 시작했다. 해당 차량의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복합 기준 440㎞·저온 주행 기준 389㎞이며, 3 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과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등의 옵션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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