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최주연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새 기업 디자인을 공개하고 폭스바겐 브랜드와 차별화에 나섰다.

폭스바겐그룹이 글로벌 지향성을 강조하고 폭스바겐 브랜드 연관 이미지와 차별성을 높이기 위해 워드마크를 ‘Volkswagen Aktiengesellschaft(폭스바겐주식회사)’에서 ‘Volkswagen Group(폭스바겐그룹)’으로 변경했다고 4일 밝혔다.

새 디자인은 독일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글로벌 시장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새로운 기업 디자인은 세계적인 디자인 에이전시인 랜도앤피치(Landor & Fitch)와 협력해 개발됐다. 딥 스페이스 블루, 비비드 그린, 퓨어 화이트, 그리고 포인트 컬러로 일렉트릭 네온 등 네 가지의 기본색상을 사용한다.

새로운 기업 디자인 도입의 일환으로 폭스바겐그룹의 웹사이트도 새롭게 디자인됐다. 핵심 타깃그룹인 대중과 미디어의 요구에 중점을 두고 그룹의 전략적 핵심주제와 최신 기업뉴스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그룹 뉴스룸도 통합했다. 또한 콘텐츠의 검색 기능과 가독성 등 모바일 기기에서의 사용자 경험도 개선했다.

폭스바겐그룹 CEO 올리버 블루메는 “새로운 기업 디자인은 그룹의 전략적 목표와 콘텐츠를 시각적으로 강조해준다”면서 “새로운 이미지는 인지 측면의 높은 가치를 창출하면서 현대적이고 미래지향적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