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전기 SUV ‘ID.4’는 최근 강력한 상품성으로 전기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ID.4는 지난해 17만 대가 판매되며 유럽 전기차 중 글로벌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국내 시장에서도 지난해 9월 출시되자마자 수입 전기차 판매량 1위에 올랐습니다.

2023년형 ID.4의 1회 완충 주행거리는 복합 기준 421km∙도심 기준 451km로, 기존보다 16~25km 증가했습니다. 특히 저온 주행거리도 288km에서 292km로 늘어났으며, 복합 기준 4.7km/kWh였던 에너지 소비 효율은 4.9km/kWh로 상향됐습니다.

ID.4는 PSM 기반의 구동 시스템과 82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출력 150kW(204PS)∙최대토크 31.6kg.m의 힘을 발휘합니다. 또 최대 충전 용량 135kW의 급속 충전과 11kW의 완속 충전 시스템을 지원하며, 배터리가 5% 남은 상황에서 최대 속도로 충전 시 약 36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습니다.

ID.4의 외형은 바람으로 빚은 듯 유려한 디자인으로 뛰어난 에어로다이내믹스를 구현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선사합니다. 파워풀한 숄더라인과 역동적인 루프 아치, 불륨감 있는 후면 디자인은 전통적인 폭스바겐 SUV의 아이덴티티를 떠올리게 합니다.

차랑 내부는 짧은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로 동급 대비 넓고 안락한 공간을 제공하며 운전석에 앉으면 5.3인치 ID콕핏이 계기판 역할을, 12인치 디스플레이가 빠른 터치 응답률과 정밀해진 제스처 컨트롤을 제공합니다.

이 밖에도 C타입 충전단자 2개∙파라노말 글래스 루프∙독립 공조 시스템∙히트펌프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옵션으로 디테일을 높였습니다. 트렁크의 용량은 543L이며, 2열 시트를 접으면 1575L까지 늘어납니다. 여기에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IQ. 드라이브’가 기본 적용되어 효율성·안정성·편의성·기능성 등 모든 측면에서 만족감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2023년형 ID.4의 공식 판매 가격은 ID.4 Pro Lite 5690만 원, ID.4 Pro 5990만 원입니다. 국비 보조금은 최대 58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지방 보조금을 지급받는다면 4000만 원 대로 ID.4를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국내에서 출고되는 ID.4의 경우, 금호타이어가 만든 전기차용 SUV 타이어 ‘크루젠 HP71 EV’이 장착됩니다. 해당 타이어는 일반 제품 대비 마모성능과 제동력 등을 대폭 개선하고 ‘타이어 소음 저감기술’과 ‘패턴 설계 해석 시스템’을 적용해 더욱 편안한 주행을 탑승자에게 선사할 예정입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