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햅연합회, 농협·KB·우리·신한·하나 순으로 마진 많이 남겨
햇살론 등 정책서민금융은제외…5대 은행 1.09∼1.73%p 올라
19개 중 전북은행 4.80%·인터넷은행 토스뱅크 4.76%p ‘최대’
8월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가 가장 컸던 곳은 NH농협은행으로 나타났다.
20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공시된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8월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 대출)을 뺀 NH농협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계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는 1.73%p로 집계됐다.
NH농협에 이어 KB국민은행 1.40%p, 우리은행 1.37%p, 신한은행 1.36%p, 하나은행 1.09%p 순으로 가계 예대금리차가 컸다. NH농협은 예대금리차가 가장 적은 하나은행 대비 약 0.6p 높았다.
19개 은행 중 정책서민금융 제외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 4.80%, 가장 적은 곳은 IBK기업은행 0.96%p였다. KDB산업은행은 가계예대금리차를 공개하지 않았다.
인터넷전문은행 중 정책서민금융 제외 예대금리차가 가장 높은 곳은 토스뱅크로 4.76%p를기록했다. 이어 케이뱅크 3.13%포인트, 카카오뱅크 1.86%포인트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는 지나친 ‘이자 장사’를 막자는 취지로 앞서 7월부터 19개 은행 월별 예대금리차 공시를 시작했다. 예대금리차가 상대적으로 큰 것은 대출·예금 금리 격차에 따른 마진이 많다는 얘기다.
은행권이 7월 첫 공시 이후 저소득·저신용 서민 대상 정책금융상품 금리가 높아 이를 많이 취급할수록 예대금리차가 커지는 왜곡 현상을 지적하고 난 뒤, 8월 통계부터 일부 정책금융상품을 제외한 예대금리차가 따로 공개됐다.
소비자경제신문 문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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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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