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관계자 “중앙회장 연임 법안 통과 시 현 정부와 협력 가능한 인물”
NH농협금융지주는 1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농협중앙회장의 연임을 허용하는 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된 가운데, 현 정부와 가까운 관료 출신 인사가 선정된 것이 아니냐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 11월 14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하고 후보자 추천까지 약 한 달간 내·외부 후보군에 대하여 종합적인 경영능력과 경력, 전문성·평판을 중심으로 심사에 임했다. 수차례에 걸친 심도 깊은 논의와 심사를 통해 후보군을 압축했으며 심층 면접 진행 후 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이석준 후보자를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이 후보자는 예산, 금융,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경험을 해 실물경제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정확한 정책 판단능력을 갖춘 점과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손해보험 사외이사 등을 역임하며 금융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을 보유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임추위는 현재 복합적인 요인으로 금융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대내외 금융·경제 상황에 대한 명확한 판단을 통해 농협금융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농협금융의 새로운 10년을 설계할 적임자라 판단하여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1959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 동아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였고 1983년 제26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재정부 제2차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석준 신임 회장 후보자는 이사회와 주총을 거쳐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시작한다.
소비자경제신문 문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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