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숙녀화·비타민 순…특정 업체 배송·환급 지연 영향
[소비자경제=김성지 기자] 2024년 2월 소비자상담은 4만 715건으로 전월(4만 8616건) 대비 16.3%, 전년 동월(4만 1714건) 대비 2.4% 감소했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은 22일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전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쇠고기(198.7%) ▲숙녀화(32.1%) ▲비타민제(13%) 순으로, ‘쇠고기’는 저렴한 한우를 지정배송일에 배송해준다고 광고하며 판매한 특정 판매업체의 배송·환급 지연으로 인한 소비자 상담이 주를 이루었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비타민제(3383.3%) ▲숙녀화(1045.3%) ▲쇠고기(656.7%) 순으로, 비타민제와 숙녀화(구두·부츠 등)는 큰 폭의 할인가로 판매한 특정 온라인 쇼핑몰의 배송·환급 지연으로 인한 상담이 많았다.
2월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숙녀화(구두·부츠 등)가 1214건으로 가장 많았고, 헬스장이 1000건으로 뒤 이었다. 헬스장은 중도 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 요구 및 환불 거부 관련 상담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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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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