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CB 총회 참석…유럽 지역 협동조합은행들과 상호 협력 논의
네덜란드 라보뱅크와 협력 체계 구축…지역사회 및 ESG 활동 강화
‘창립 6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 통해 새마을금고 비전·가치 조명
[소비자경제신문=권찬욱 기자] 창립 60주년을 맞은 새마을금고가 폭 넓은 국제교류활동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7일 한국 금융협동조합을 대표해 앞선 8·9일 양일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라보뱅크 본부에서 개최된 유럽협동조합은행협회(EACB) 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해당 총회에서 유럽 지역의 협동조합은행들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라보뱅크와 국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EACB는 협동조합은행 공동의 이익 대변과 글로벌 협동조합운동을 주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970년에 설립된 기구로, 유럽 내 23개 회원기관과 캐나다 데자르뎅, 일본 농림중앙금고 등이 소속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유일하게 활동 중이다.
라보뱅크는 1898년 설립된 이래 120년의 역사를 보유한 네덜란드 대표 금융협동조합으로, 총 자산은 2022년 말 기준 유럽 내 19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라보뱅크는 협동조합의 정체성과 원칙을 고수하면서 사회적 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어, 해당 부분이 새마을금고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와 라보뱅크는 회원들과 협력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지역 이니셔티브를 주도하고 있으며, 향후 ESG 활동과 관련한 상호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지난 5월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창립 6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에는 13개국 48명의 해외 초청인사와 국내 인사 등 여러 귀빈들이 참석했으며, 4개 세션을 통해 새마을금고의 비전과 가치를 널리 알렸다.
새마을금고는 이날 컨퍼런스를 통해 ▲새마을금고 해외 전파 성공사례 ▲체계적인 새마을금고 육성을 위한 ‘세계 새마을금고중앙회 창설 필요성’ ▲UN ESCAP의 협업을 통한 금융사각 지대의 디지털 소외 해소 ▲유럽 선진 금융협동조합들의 성공 경험을 통한 새마을금고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등 새마을금고 백년미래를 위한 다양한 방향성을 모색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컨퍼런스 기념사에서 “새마을금고가 추구하는 ‘상생’에 ‘글로벌’을 더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는 새마을금고를 만들겠다”면서 “전 세계 금융소외지역에 지속가능한 새마을금고 금융포용 모델을 전수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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