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마 101주년 기념, ‘101명의 수호천사찾기 캠페인’
[소비자경제신문=최주연 기자] 최근 증가하는 아동학대 사건으로 사회적 차원의 보호대책이 시급한 가운데 서울마주협회와 한국마사회가 위기 상황에 놓인 아이들을 후원하는 프로젝트로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에 나섰다.
지난 4일 서울마주협회와 한국마사회는 ‘101번째 어린이날! 마주(馬主), 사랑으로 마주하다’라는 타이틀로 ‘101명의 수호천사찾기 캠페인 선포식’을 개최하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2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나눔행사에는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과 임직원, 서울마주협회 조용학 회장, 백국인 부회장, 조건진 홍보위원장, 유종국 마주가 참석했으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국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배우 최불암씨와 임직원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후원금은 서울마주협회 마주들의 기부금 1000만 원에 한국마사회가 마주들의 나눔실천을 응원하기 위해 매칭으로 1000만 원을 더하면서 총 2000만 원의 후원금을 조성, 아동학대 피해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기부하게 됐다.
올해는 한국경마가 어린이날과 같은 101번째를 맞이하는 해이자, 개인마주제 전환 및 마주협회 창립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에 서울마주협회에서는 101번째 어린이날을 기념해 숫자 101의 모습처럼 어린이들을 사랑으로 마주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서울마주협회 조용학 회장은 “지난 30여 년 동안 서울마주협회는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왔다”면서 “최근 아동학대 사건이 증가하는 현실을 개탄하며, 마땅히 사랑받아야 할 어린이들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위기 상황에 놓인 아이들의 수호천사가 되어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한국마사회와 마주협회가 함께 하는 나눔의 의미를 확산시켜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경마가족으로서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마주협회와 한국마사회가 함께 한 이번 공동 나눔 프로젝트의 수혜대상은 경기남부에 소재하고 있는 일시보호소 및 보육시설 거주 아동·청소년이다. 경기남부일시보호소는 지난 1989년 개소 이후 9600여명이 넘는 요보호아동에게 일시보호를 통한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며 체계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이부터 부모에게 외면당해 입소 된 아이들, 부모의 학대로 인해 아이다운 모습을 잃은 채 입소한 아이들 등 해마다 300여명에 이르는 아동들을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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