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뇌와 행동 이해하고 말 조련기술 전문서
마틴 블랙의 현장관찰 자료와 스티븐 피터스의 연구결과 집대성

한국마사회는 말의 뇌와 행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말을 조련하는 기술에 대한 비법을 담은 ‘근거기반마술(Evidence-Based Horsemanship)’ 번역본을 발간했다.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말의 뇌와 행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말을 조련하는 기술에 대한 비법을 담은 ‘근거기반마술(Evidence-Based Horsemanship)’ 번역본을 발간했다. [사진=한국마사회]

[소비자경제신문=김세라 기자] 한국마사회가 과학과 관찰에 기반한 정보를 이용해 말 관리법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말산업 전문서적을 발간했다. 한국마사회는 말의 뇌와 행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말을 조련하는 기술에 대한 비법을 담은 ‘근거기반마술(Evidence-Based Horsemanship)’ 번역본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근거기반마술은 말 조련사 마틴 블랙이 수년간 현장에서 겪은 생생한 현장관찰 자료와 뇌 신경학자 스티븐 피터스가 수십 년간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공동 집필한 전문서적이다.

근거기반마술은 신경섬유와 수초형성과 발달·말 뇌의 특징·감각·공포 반응·학습·악벽·의인화 등 총 7장으로 구성됐다. 이 책에서 두 저자는 말의 뇌를 인간의 뇌와 대조하여 말과 사람의 사고의 차이점을 밝혔다. 말의 특성을 잘 이해함으로써 말과 더 잘 소통할 수 있고 훈련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골자다. 

이처럼 사람의 특성을 말에게 그대로 적용하려는 인간중심적인 방식을 벗어나 과학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말을 이해한다면, 말과 말을 다루는 사람과의 안전한 공생은 물론 말 복지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근거기반마술는 비매품으로 온라인에서 열람 가능하며 말혈통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검색 포털에서 말혈통홈페이지 검색 및 접속 후 자료실-E-Book으로 들어가면 근거기반마술 번역본을 다운받아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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