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김민정 기자] 아직 벚꽃 나들이를 즐기지 못했다면 한국마사회 벚꽃축제를 주목해 보자. 이 지역은 석촌호수, 여의도 등 수도권 주요 벚꽃축제보다 개화와 낙화시기가 1주일정도 늦어 지난 1일부터 축제를 시작했다.

특히 ‘다시, 썸’이라는 축제 이름처럼 다시 찾은 봄의 향기가 마음을 설레게 한다.

관악산과 청계산자락 사이에 위치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말과 함께하는 이색 벚꽃축제’로 매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년간 아쉽게도 축제가 열리지 못했다.

그간의 아쉬움을 달래듯 이번 축제에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다채로운 공연, 푸드트럭, 플리마켓, 체험프로그램은 물론,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만 즐길 수 있는 기마 퍼레이드, 승마단 장애물 시범 등의 볼거리까지 준비돼 있다.

동시에 다양한 테마의 포토존에는 인생 샷을 남기기 위한 시민들의 줄이 낮부터 밤까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에만 이틀에 걸쳐 10만여 명의 상춘객들이 찾았다.

이번 벚꽃축제는 오는 9일까지 진행되며, 11~21시까지 주·야간 모두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