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지역 이재민을 위해 긴급 구호키트·텐트·급식차 등 현장 긴급 지원

 KB금융그룹이 12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 3억 원을 기부하는 긴급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그룹이 12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 3억 원을 기부하는 긴급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KB금융그룹 제공]

[소비자경제신문=김연주 기자] 강원도 강릉 지역의 산불 피해 주민·고객들을 위한 금융지원 활동에도 나선다. KB금융그룹이 12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 3억 원을 기부하는 긴급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 지역 등 각종 화재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소방공무원들을 위한 지원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KB손해보험이 지난 2016년부터 전국 73곳의 ‘119 안전센터’ 내 설치한 ‘소방공무원 심신안정실’의 경우, 산불 화재 위험성이 높은 강원도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3억여 원의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되어 산불피해 지역 긴급 구호 및 피해 복구·이재민 생필품·주거안전 확보 등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금 외에도 KB금융그룹은 시급한 피해 현장 상황을 감안해,  최근 긴급 구호키트 및 이재민용 텐트·급식차대피소 ·칸막이·천막 등을 신속하게 지원했다. 이후에도 추가 운송이 필요할 때마다 즉시 무상 운송에 나설 계획이다.

KB금융그룹 건물 전경사진 [사진=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그룹 건물 전경사진 [사진=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피해 고객들을 위한 금융지원 활동에도 나선다. 우선 KB국민은행·KB손해보험·KB국민카드는 특별 대출·만기연장·금리우대·보험금 우선 지급·결제 대금 유예 등의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KB국민은행은 피해금액 범위 이내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의 경우에는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기업대출의 경우에는 최고 1.0%p의 특별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은 최대 5억 원, 시설자금은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이내에서 지원한다.

우선 KB손해보험은 장기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연체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고,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고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반면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하고, 장기카드대출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을 통해 대출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고, 구호품이 이재민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피해 지역의 조속한 정상화와 함께 주민분들께서 일상생활로 신속히 복귀하실 수 있기를 바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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