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목표주가 10만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사진=스튜디오드래곤]
[사진=스튜디오드래곤]

NH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며 목표주가 1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하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증권보고서를 통해 “3분기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97% 증가한 2289억원, 영업이익은 1년전 대비 30% 증가한 189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수익성은 상대적으로 아쉬웠다”며 “신규 OTT에 납품한 첫 오리지널 매출이 반영되며 분기 최대 매출 기록했으나 초기 진입작 특유의 제한적 수익성 탓에 아쉬워진 영업이익률보다는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저변 확대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넷플릭스 재계약에 따른 판매가 성장성에 계열사 내부 유통을 통한 분기별 편성횟수 안정성까지 갖춘 가운데 여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본격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납품 으로 흥행 모멘텀 및 글로벌 레퍼런스 추가 강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넷플릭스가 가입자 수 성장세를 되찾은 가운데 광고 요금제 개시가 이러한 성장세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을 뿐만 아니라 산업 가치 또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편성매출과 판매매출은 각각 1년 전 대비 64%, 155% 증가한 594억원, 1658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편성매출 성장 요인으로 “계열사 내부 공급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84회 분량 분기 편성이 이어진 가운데 ‘빅마우스’의 지상파 편성매출이 85억원까지 반영된 게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빅마우스’의 경우 공동제작 특유의 사후정산 구조 탓에 3분기 수익기여가 없어 수익성 약화 요인으로 작용했고 관련 수익은 4분기에 순매출로 반영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외형확대에 불구하고 수익 기여가 제한적이었던 이유는 애플에 공급한 글로벌OTT 4편 매출이 방영시점이 아닌 3분기 납품시점으로 반영된 영향이 컸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는 넷플릭스에 공급되는 ‘더 글로리 S1’ ‘셀러브리티’ 등 수익 기여가 기대되는 작품들의 매출 반영이 예상되는 만큼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소비자경제신문 문재호 기자

한국형 호러 판타지 웹툰 '아일랜드'가 12월 티빙에서 오리지널 드라마로 공개된다. 와이랩 플렉스와 스튜디오드래곤, 길스토리이엔티가 손잡고 윤인완·양경일 작가의 웹툰 '아일랜드'를 드라마화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형 호러 판타지 웹툰 '아일랜드'가 12월 티빙에서 오리지널 드라마로 공개된다. 와이랩 플렉스와 스튜디오드래곤, 길스토리이엔티가 손잡고 윤인완·양경일 작가의 웹툰 '아일랜드'를 드라마화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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