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학술대회에서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AI) 기술을 공개한다.

LG전자는 18~2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인터스피치 2022(Interspeech 2022)에 참가해 인공지능 음성처리와 관련한 논문을 발표한다.

LG전자가 소개한 논문은 총 3편으로 음성인식 개인화를 위한 기술이 주요 내용이다. “안녕 엘지”와 같은 음성인식 호출어를 고객이 원하는 단어 조합으로 등록·인식할 수 있는 ‘사용자 정의 호출어 인식’ 관련 논문 2편, 말하는 사람 목소리를 구분하는 ‘화자 식별’ 등 고객 맞춤형 음성인식 기 술 관련 논문 1편이 발표에 담겼다.

LG전자 관계자는 “논문에 선행적인 부분이 많고 주로 학술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서 이를 언제, 어떻게 적용할 지는 적용된 바가 없다”고 언급했다.

LG전자는 지난달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퓨리케어 오브제 컬렉션정수기’를 출시했다. 해당 정수기는 호출어로 정수기 부른 뒤 “냉수 550밀리리터 줘”라고 말하면 버튼 조작 없이 물 받을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AI ‘엑사원’이 키워드 입력으로 ‘마케팅 문구’를 창작하고 여러 단계 변환 과정 없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딥러닝 음성인식 기술 E2E(End-To-End)도 선보였다. 엑사원은 파라미터 3000억 개를 보유한 AI다.

소비자경제신문 문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