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서초 사옥[사진=삼성생명]
삼성생명 서초 사옥[사진=삼성생명]

삼성생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4000억원 규모의 해외 공동투자펀드를 조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3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우정사업본부는 4000억원 규모의 해외 공동투자펀드를 조성하고 앞으로 10년간 글로벌 운용사가 제안하는 해외 우량기업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정부 부처 산하 기관인 우정사업본부가 수많은 생명보험사, 금융사, 투자자산운용사 가운데 삼성생명과 함께 해당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 데 배경에 이목이 쏠렸다.

이와 관련 삼성생명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와의 통화에서 “자산운용관리 등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면서 해외 투자에 대해 알아보던 중 방향성이 맞아 떨어져 함께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정사업본부는 국내 연기금 중 활발하게 해외 대체투자를 확대 중인 기관 중 하나로 향후 자산운용 방향성 부분에서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생명과 우정사업본부는 앞으로 해외 대체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 자산운용 수익률 제고 등 자산운용 전반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 사업체는 자산운용뿐만 아니라 보험상품, 서비스, 리스크 관리 등 보험사업 전반에서 폭넓은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우정사업본부와 삼성생명이 인연이 되어 함께 해외투자 업무를 추진하게 되었다. 아직은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어떤 종목 사업 등에 투자할 것인지는 명확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소비자경제신문 박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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