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 강유정 기자] 패스트푸드점의 매장 주문과 배달 애플리케이션으로 주문 할 때 각각 가격이 다른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으로 주문할 때 비용이 더 높은 것이다.
이에 외식업체들은 소비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침해하지 않기 위해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이중가격제’를 도입하고 있다.
맥도날드의 경우 대표메뉴인 빅맥세트 메뉴 가격은 배달 주문 시 8500원으로 매장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1300원 비싸다. 빅맥세트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의 차이는 3년 전 1000원으로 300원 더 벌어졌다.
프랜차이즈 업체의 배달 비용 부담이 높아지면서 이중가격제는 확산하고 있다.
또 다른 패스트푸드 전문점 롯데리아도 3년만에 이중가격제 고지를 부활시킨다.
롯데리아 제품을 배달앱 등으로 주문하면 단품 메뉴는 700∼800원, 세트 메뉴는 1300원 각각 비싸진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의 가격은 ‘한우 불고기 버거 세트’ 기준 배달 애플리케이션 가격은 1만1800원이며 매장에서는 1만500원이다. 치즈스틱은 800원 차이난다.
이중가격제가 들어가 제품마다 가격이 붙지만 최소 구매 주문을 채우지 못 하면 배달비를 추가로 내야한다.
그러나 일부 기업의 경우 소비자에게 매장과 배달 비용이 다른 것을 고지하지 않고 배달 애플리케이션과 가격에 차등을 둬 소비자의 불편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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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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