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A씨가 제공한 사진. [사진=연합뉴스]
소비자 A씨가 제공한 사진. [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한시은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판매하는 버거에서 이물질인 ‘실’이 나왔다는 보도가 전해진 지 일주일여가 지난 가운데, 맥도날드 측이 관련 조사를 정확히 어디서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충북 제천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판매된 버거에서 ‘실’이 나왔다는 소비자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A씨는 동 매장에서 더블불고기 버거를 포장해 집으로 가져와 먹던 중 10㎝ 길이의 실이 입에서 나와 다음 날 본사 쪽에 연락했다.

하지만 맥도날드 측은 구입한 제천점으로 전화를 돌리고 매장은 “제품 회수를 위해 택배로 보내라”는 답변만 했다는 주장이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당시 이물질에 관해 조사를 하고 조치하겠다고 밝혔으나 공식적인 입장은 일주일이 지나도록 나오고 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국맥도날드 측은 본지를 통해 “결과는 아직이며 좀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언제, 며칠, 이렇게 확정이 나온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국맥도날드에서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이냐”는 질문에는 “보통 3차기관에 의뢰해서 확인할 텐데 이건 제3기관인지 맥도날드에서 하는 것인지는 확인해봐야 한다”는 모호한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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