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산재보험 등 21개 정보시스템 본격적으로 전환 추진
[소비자경제=김성지 기자]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공공부문에서도 급증하는 디지털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1년부터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행안부는 11일 공공부문의 전체 1만 9000여 개 정보시스템 중 6000여 개를 전환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클라우드로 전환된 시스템에 네이티브 방식이 적용되지 않아 사용자가 갑자기 집중되는 경우 접속이 지연되고, 일부 기능 장애가 전체 서비스 장애를 초래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시스템의 안정성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공공부문 정보시스템의 경우 중단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이 요구됐다.
행안부는 대국민 디지털서비스의 중단없는 제공과 장애 발생 시 즉각적인 개선을 위해 공공부문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은 정보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클라우드 기술인 기능분리·자동확장·자동배포 등을 적용해 정보시스템의 안정성·확장성·신속성 등을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은 올해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 국가대중 교통정보 등 24시간 안정적인 디지털서비스 제공이 특별히 요구되는 21개 행정·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을 선정해 2025년까지 추진될 계획이다.
서보람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으로 국민에게 안정적이면서도 신속한 행정·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통해 디지털플랫폼정부의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