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105개 사이트의 논문·보고서 등 2억 4000만 건 통합 검색

과기부가 디지털집현전 서비스를 지난 22일부터 시작했다. [사진=디지털집현전]
과기부가 디지털집현전 서비스를 지난 22일부터 시작했다. [사진=디지털집현전]

[소비자경제=김성지 기자] 이제 각 공공기관 별로 흩어져 있는 국가지식정보를 한 곳에서 쉽고 편리하게 검색·활용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23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양질의 지식정보를 통합 검색할 수 있는 ‘디지털집현전’ 대국민 서비스를 지난 22일부터 시작했다고 전했다.

현재 여러 국가기관과 공공기관에서 각종 논문과 분야별 보고서 등 수준 높은 지식정보를 생산·개방하고 있으나, 기관마다 별도의 사이트를 통해  제공하고 있어 원하는 정보를 찾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과기부는 국민 누구나 쉽고 편하게 지식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통합플랫폼 ‘디지털집현전’을 구축했다.

디지털집현전은 과학기술·교육·문화·행정·사회경제 분야에서 국회·법원·출연연구원 등 105개 공공사이트 2억 40000만 건의 지식정보를 연계해 통합검색을 제공하며, 인공지능 기반의 사용자 분석을 통해 개인 맞춤형 추천검색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누적된 데이터로 추천 모델을 재학습해 추천 결과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네이버와 구글 등 포털에서 디지털집현전의 지식정보가 상위에 노출될 수 있도록 검색엔진도 최적화했다. 또한, 정보통신 접근성 인증 획득 및 수어서비스 제공을 통해 장애인·고령자를 포함한 정보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였다.

검색서비스와 별도로 기업이나 개인이 국가지식정보를 활용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수요자를 대상으로 디지털집현전을 통해 메타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과기부는 서비스 개시에 맞춰 디지털집현전을 통해 검색미션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주요 기관 홈페이지, 유튜브, 서울역 광고판 등을 이용해 보다 많은 국민이 디지털집현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송상훈 과기부 정보통신정책관은 “디지털집현전을 통해 국민이 양질의 지식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의견수렴을 통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연계 사이트 확대를 통해 국가지식정보 통합플랫폼으로서 만족도를 높여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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