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크리에이터미디어 분야 최초 국가 인증…매출액 4조 원 이상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 관련 자료1 [사진=과기부]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 관련 자료1 [사진=과기부]

[소비자경제=김성지 기자] 대한민국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의 규모는 4조 1254억 원 정도이며, 5인 미만 종사자 비중은 81.2%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11일 한국전파진흥협회와 함께 ‘2023년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본 조사는 과기부가 2년간 실시해온  ‘1인 미디어 산업 실태조사’ 를 바탕으로,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 분야의 시장 분석을 통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과 민간 의사결정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는 해당 분야 최초로 국가통계 승인을 받은 자료다.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 관련 국내 사업체를 대상으로 ▲영상 제작 및 제작 지원 ▲광고·마케팅 ▲매니지먼트(MCN)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 총 4가지 업종으로 구분해 사업현황·인력현황·콘텐츠 제작 및 인프라 현황 등을 조사했다.

주요 결과는 ▲사업체 수는 1만 1123개 ▲매출액 4조 1254억 원 ▲종사자는 3만 5375명 ▲사업체 당 연평균 62.3편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 관련 자료2 [사진=과기부]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 관련 자료2 [사진=과기부]

사업체의 주요 분야는 영상제작 및 제작지원(72.7%)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광고·마케팅(19.3%), 매니지먼트(MCN)(7.4%),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0.6%)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액과 관련해서는 산업 중 68.7%가 매출액 ‘5억원 미만’이라고 응답해 5인 미만 종사자 비중(81.2%)과 더불어 산업 내 영세 사업체의 비중이 높다는 점을 시사했다.

산업 내 종사자 중 64.9%가 30대 이하로 청년층의 활동이 활발했다. 직무별로는 ‘제작·개발’ 인력이 전체의 41.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영업·마케팅(24.7%)’, ‘디자인(13.9%)’ 등이 뒤 이었다.

콘텐츠 제작에 있어 자체 제작 사업체는 전체의 82.4%로 연평균 62.3편을 제작하고 있으며, 사업체의 86.6%가 장비, 11.8%가 스튜디오, 78.7%가 인력 등 관련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콘텐츠 해외 수출 경험이 있는 사업체는 2%에 불과했다.

최준호 과기부 방송진흥정책관은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은 ‘창작자 경제’에 대한 글로벌 흐름과 함께 단기간 큰 성장을 보이고 있는 미래 미디어 산업의 동력”이라며, “실태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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