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인재 발굴·사업화·해외 진출 등 지원 …AI 기술 활용공모전 신설

과기부가 크리에이터 미디어 인프라 조성을 위해 101억 원을 투입한다. [사진=연합뉴스]
과기부가 크리에이터 미디어 인프라 조성을 위해 101억 원을 투입한다. [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김성지 기자] 과기부가 청년 중심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이 선호하는 직군의 인프라를 조성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18일 크리에이터 미디어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24년 총 10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전했다.

과기부는 그동안 핵심인재 육성·신직업 발굴·콘텐츠 제작·사업화 지원·해외 진출 지원 등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발전을 위해 체계적이고 선도적인 육성 환경 마련을 지속해 왔다.

지난해에는 크리에이터 미디어 스타트업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실시해 스쿼드엑스 등 2개사가 약 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는 ▲핵심 인재 발굴‧육성 ▲크리에이터 전문화 및 AI‧디지털 융합 경쟁력 강화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 ▲성장 기반 조성을 통해 크리에이터 미디어 생태계 강화를 목표로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인재의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 1인 미디어 센터(강원·대구·부산)를 통해 유망 신인 크리에이터 대상 맞춤형 교육 등을 제공한다. 빠르게 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현업에 즉시 투입가능한 크리에이터 미디어 관련 신직업군을 발굴해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미래 유망 직업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우수 크리에이터들의 해외 견본시 행사(VidCon) 참가를 지원해 해외 창작자·기업과의 협업, 채널 홍보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완성된 우수 콘텐츠의 해외 현지 플랫폼 유통을 위한 재제작 지원으로 국내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를 추진한다.

크리에이터 경력관리, 시설안내, 법률자문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 미디어 혁신 허브’를 지난해 시범 운영 후, 올해 상반기 정식으로 가동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국가통계 승인을 받은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산업 실태조사를 통해 산업 현황에 대해 보다 공신력 있는 통계를 공표할 예정이다.

과기부는 “크리에이터 미디어는 과거 단순 콘텐츠 제작에서 다양한 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디지털 경제의 핵심 주체로 부상하고 있는 분야”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디지털 기술력을 겸비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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