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브랜드 전기차도 세계 최대 충전 NW 제공
글로벌 가동률 99.95% 자랑하는 테슬라 인프라
[소비자경제=김성지 기자] 테슬라가 더나은 전기차 인프라를 통해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테슬라 코리아가가 자사 급속 충전기인 수퍼차저를 타 브랜드의 전기차에게도 개방한다고 지난 22일 전했다.
모든 전기차 오너에게 쾌적한 충전 경험을 제공해 테슬라의 사명인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 가속화를 실천하겠다는 입장이다. 84개의 수퍼차저 스테이션에서 570여 대의 V3 버전의 수퍼차저가 개방된다. 충전 요금은 테슬라 앱에서 각 충전소를 클릭해 확인할 수 있다.
테슬라 수퍼차저를 사용하기 위해선 테슬라 앱에서 회원 가입 후 결제 카드를 등록해야 한다. 테슬라 충전 커넥터의 버튼을 길게 누르면, 타사 차량의 콤보1 인렛과 호환 가능한 매직독이 잠금 해제되며 테슬라 앱에서 충전을 원하는 충전소의 충전기 번호를 선택한 뒤 플러그를 연결해 충전하면 된다.
수퍼차저는 테슬라가 보유한 전 세계 최대 규모의 급속 충전 네트워크로, 테슬라 오너들에게 쾌적한 충전 경험을 제공하고 충전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시작됐다. 복잡한 절차 없이 충전 플러그를 차량에 연결하면 충전이 시작되고, 플러그를 뽑으면 충전이 종료됨과 동시에 앱에 연동된 카드 정보로 결제까지 간편하게 진행된다.
현재 세계적으로 5만 대 이상이 설치됐으며, 한국에는 2023년 11월 22일 기준 148곳에 총 1007대의 수퍼차저가 있다. 테슬라 수퍼차저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부품 교체부터 펌웨어 및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해 99% 이상의 가동률을 자랑한다.
이번 달 17일 국내에는 1000번째 수퍼차저가 오픈됐으며, 이를 기념해 1000번째 수퍼차저가 설치된 스테이션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테슬라 코리아는 국내 전기차 산업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국내 수퍼차저 스테이션 설치를 확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