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륜구동과 LFP 배터리를 통해 낮아진 가격
금호 마제스티9 EV 타이어와 오토파일럿 등도 주목

 

‘모델 Y’는 테슬라의 대표적인 중형 전기 SUV 모델로, 지난 9월 한 달 동안 무려 4206대를 판매해 수입차 단일 모델 판매량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달과 비교하면 무려 875.9%나 상승한 것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신기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가격의 영향이 큽니다. 지난 7월부터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Y는 중국 CATL이 제작한 LFP 배터리를 얹은 중국산 ‘모델 Y RWD(후륜구동 모델)’입니다. LFP 배터리는 중량당 에너지밀도가 낮아 무겁고 주행거리가 짧지만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후륜구동 역시 생산단가를 낮출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차량은 무려 2800만 원 상당의 할인이 이루어져 5699만 원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보조금 등 추가 할인시 4000만 원 대 후반부터 구매가 가능해 수입차를 장만하고자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한 몫에 사로잡고 있습니다. 

모델Y RWD의 주행 가능 거리는 한국 인증 기준 최대 350km로, 제로백은 6.9초, 최고 속도는 217km/h입니다. 특히 해당 모델에는 금호타이어의 전기차용 SUV 타이어인 ‘‘마제스티9(Majesty9) EV SOLUS TA91’이 탑재되었는데, 해당 타이어는 타이어 홈에서 발생되는 소음을 딤플(dimple) 설계로 분산시키는 ‘타이어 소음 저감기술’과 패턴 설계 해석 시스템을 이용해 최적의 승차감과 주행안전성을 탑승자에게 제공합니다. 

모델Y RWD의 디자인은 타 사의 동급 차량들에 비해 심플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모델Y RWD의 진가는 바로 내부에 위치한 15인치 터치스크린으로, 탑승자는 해당 화면에 출력되는 각종 기능에 엑세스하여 주행에 필요한 기능과 성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습니다. 또 높은 좌석 위치와 낮은 대시보드는 더욱 넓은 전방 도로 시야를, 확장형 글래스루프는 스카이 뷰와 탁 트인 개방감을 제공해 운전자를 돕습니다. 

이 밖에도 내부에는 주행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안정감 있는 주행 경험을 제공하고, 최대 2158L의 적재 공간과 5인승의 넓은 좌석을 제공합니다. 또 비상용 수동 개폐 기능 등 각종 안전 장치 역시 갖춰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유럽 신차 평가 프로그램(E-NCAP)으로부터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테슬라 모델Y RWD를 구매하고자하는 고객은 같은 시기 공개된 EWI(Extended Warranty Insurance: 연장 보증) 프로그램에 가입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최대 8년 또는 16만 km까지 무상 수리를 보증 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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