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과 인근 지역의 청결을 위해 캠페인 진행…미스터리 쇼퍼도 도입
정철훈 대표, 국정감사서 탕후루에 대한 우려 불식 노력과 개선 약속

[사진=달콤왕가탕후루]
[사진=달콤왕가탕후루]

[소비자경제=권찬욱 기자] 기업의 기능은 매출뿐만 아니라 해당 매출을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역할도 가지고 있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기부뿐만 아니라 여러 사회환원 활동을 펼치면서 사회를 좀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를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나서고 있다. 

이는 국내 기업들도 예외는 아니다. 이들이 벌이는 사회공헌 활동에는 인재양성과 교육, 기부, 공모전, 친환경 활동 등이 있으며,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은 각 업체의 ESG경영이 강조되고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음에 따라 선순환과 함께 더욱 많은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호에선 국내서 다양한 사회활동을 벌이고 있는 기업들 중 달콤왕가탕후루의 사회공헌활동(이하 CSR)에 대해 다뤄본다.  

탕후루로 인한 더러움은 더이상 ‘NO’, 탕후루 클린 캠페인

최근 탕후루가 인기 디저트로 떠오르면서 관련 매장이 많이 생겨나는 추세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땅으로 떨어진 설탕 코팅과 먹고난 뒤 남는 나무 꼬치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달콤왕가탕후루는 지난달 28일·29일 양일간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30개 지역의 100여개 매장에서 점주 및 직원들과 함께 고객들이 방문하는 매장 주변과 인근 지역의 청결을 위해 ‘탕후루 클린 캠페인’을 실시했다.

탕후루 클린 캠페인은 고객들이 방문하는 매장과 인근 지역에 버려진 꼬치·종이컵 등 배출된 쓰레기를 청소하고 사전에 미리 놓아둔 쓰레기통을 수거해 정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매장은 물론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청소함으로써 지속적인 상생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함이자, 매장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에게 감사를 전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달콤왕가탕후루 직원들이 매장 인근에서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사진=달콤왕가탕후루]

탕후루로 인한 쓰레기는 제로(ZERO)가 되야 한다, 지구사랑 쓰레기 줍기 캠페인

여기에 더해 달콤왕가탕후루는 지난 9월부터 방문하는 매장 주변 청결을 강조하며 ‘지구사랑 쓰레기 줍기 캠페인’을 시행해오고 있다. 해당 캠페인 역시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고객이 방문하는 매장 부근 청결을 우선하기 위해 전국 420여 개 왕가탕후루 프랜차이즈 매장 주변에 쓰레기통을 마련하는 등 모아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쓰레기 줍기 캠페인은 단순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다. 달콤왕가탕후루는 전국 프랜차이즈 매장 점주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쓰레기 최소화를 위한 지구지킴이 활동을 널리 이어나갈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달콤왕가탕후루는 미스터리 쇼퍼(mystery shopper)를 도입해 위생과 폐기물 처리 등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마련하는 등 품질평가 및 문제점을 즉각 개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철훈 달콤왕가탕후루 대표는 “매장에서 비롯된 쓰레기 외 기타 생활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시간을 가지며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상기시키고, 나아가 지역사회와 지구와의 공생을 위한 꾸준한 활동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정철훈 대표는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매장과 그 주변을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 자체적인 탕후루만의 문화 캠페인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정감사장에서 증인선서를 진행하고 있는 정철훈 달콤왕가탕후루 대표 [사진=연합뉴스]

정철훈 대표, 국감서 탕후루에 대한 우려 불식 노력

정철훈 대표는 지난달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소환되어 증언대에 올랐다. 정철훈 대표는 이자리에서 탕후루와 관련된 각종 우려와 논란에 대해 성실하게 대답했다.

먼저 정철훈 대표는 탕후루가 소아비만과 당뇨를 유발시킨다는 우려와 걱정에 대해 답변했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청소년과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했으면 그에 준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많은 학부모가 탕후루로 인한 소아비만, 소아당뇨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철훈 대표는 설탕 성분이나 함량에 대해서는 신선한 설탕을 제조하고 있으며, 설탕 당 함유량 관련해 국가지정 함유량에 적합하다고 밝혔으며, 문제 되는 부분에서 개선 및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답변했다. 

또 당 함유량을 낮출 수 있는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이미 개발이 진행됐으며, 곧 탕후루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장내 성분 표기 계획에 대해서는 식약처의 기준치에 적합하게 준비중에 있으며, 기준치에 적합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스타벅스의 성분 표기 방식을 참조해 당 성분 표기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정철훈 대표는 최근 협력 업체 가맹점주와 협력해 ‘사랑의열매’에 15억 원을 기부한 사실을 알리고, 청소년들을 위해 영양 성분과 쓰레기 문제 해결 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기부문화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철훈 대표는 “아이들에게서 돈을 벌었으니 아이들에게 돈을 돌려주는 개념으로 기부도 하고 있다”면서 “아이들 건강도 생각하고, 사회에 좋은 일도 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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