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생명·하나은행 등 참여… 물품기부·챌린지 등 진행

오염수 및 폭염, 폭우 등으로 인해 국산 농·수산업 시장에 대해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있다. 사진은 송파구 가락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촬영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오염수 및 폭염, 폭우 등으로 인해 국산 농·수산업 시장에 대해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있다. 사진은 송파구 가락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촬영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소비자경제=이창근 기자] 한가위를 앞두고 대목이어야할 시장이 생각보다 많은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수산물의 경우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직격탄을 맞고 있고, 농산물 역시 올 여름 끊임없이 들어닥친 집중호우와 재해로 많은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은 농수산업 제품 및 종사자들에 대한 지원활동에 나섰다.

NH농협생명이 충북 괴산군을 방문하고 농작업 관련 물품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NH농협생명 제공]

농협생명, 괴산 농업인 대상 사고 예방물품 전달

NH농협생명(이하 농협생명)이 최근 충북 괴산군 농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농작업 재해사고 예방 안전 물품들을 기부했다.

농협생명은 지난 12일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이번 행사를 통해 후원물품 전달과 농협 조합장 대상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에는 여운철 농협생명 부사장·송인헌 괴산 군수·김응식 괴산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후원 물품은 안전장갑·장화·조끼 등 사고 방지 장비들로 구성됐으며, 괴산 관내 농축협을 통해 지역 내 농업인들에게 전달된다.

농협생명은 기존에도 다양한 농업인 지원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경남지역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1억 3000만 원 상당의 기부 물품을 전달한 바 있으며, ▲농산물 구매 및 나눔 행사 ▲임직원 농촌일손 돕기 등의 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여운철 농협생명 부사장은 “농작업 안전물품 기부를 통해 농업인의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하는 농협생명이 되겠다”고 말했다.

CU가 농가 수익 향상 프로젝트인 싱싱상생의 제품군을 확대했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BGF리테일, 농가 지원 브랜드 싱싱상생 라인업 확장

BGF리테일의 편의점 브랜드 CU가 최근 농가 돕기 프로젝트 ‘싱싱상생’의 라인업을 확대했다.

BGF리테일는 지난 10일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이번 확대는 지역 농가 수익 향상 및 장바구니 물가 상승에 대한 대안 마련을 위해 준비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상품은 샤인 머스캣으로, 이번 확대를 통해 CU는 샤인 머스캣 상품 300g·500g 상품을 각각 5500원과 7500원에 판매한다. 해당 가격에 대해 CU는 기존에 판매되던 유사 상품들에 비해 30~40%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싱싱상생은 지난 5월 론칭된 CU의 우리 농가 돕기 프로젝트 브랜드로, 농산물 시세를 판매가에 반영해서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CU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맛·품질·영양 등에서는 일반 상품과 다르지 않으나, 모양 등이 고르지 않은 상품들을 모아 판매한다.

김배근 BGF리테일 HMR팀장은 “편의점 장보기가 보편화되면서 가까운 CU 매장에서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싱싱상생을 통해 지역 농가의 수익 향상은 물론 고물가 속 알뜰 쇼핑 혜택까지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국내 어촌 돕기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 어촌경제 활성화 챌린지 참여

하나은행이 국내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산물 소비 및 어촌 휴가 장려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일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지난 11일 을지로 본점에서 해당 캠페인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수산물 소비 및 어촌 휴가 장려 챌린지는 국내 수산물 소비 촉진 및 어촌 휴가 장려를 위해 진행되는 캠페인이다. DGB 대구은행·웰컴저축은행 등 다양한 국내 기업 및 단체들에서 참여한 바 있다.

챌린지 참여자는 ‘여름 보양은 우리 수산물로’라는 메시지와 인증 사진을 온라인으로 홍보하게 되며, 원하는 다음 참여자를 지목할 수 있다.

이승열 하나은행 은행장은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지명을 받고 이번 챌린지를 수행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이승열 하나은행 은행장은 “영양가 높은 우리 수산물 소비로 국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면서 “하나은행도 이번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우리 어업인들이 힘을 내고 나아가 어촌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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