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이창근 기자] SK E&S가 지난 28일 고양시와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도시’ 조성을 목표로,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수소버스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은 소유섭 SK E&S 수소사업개발그룹장(부사장)·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등이 참석한 채 진행됐다. SK E&S와 고양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버스의 안정적 운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SK E&S는 올해 말부터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를 통해, 최대 연 3만 톤 규모의 액화수소를 생산하고 수소버스 연료로 공급하게 된다. 또 고양시 내 액화수소충전소를 구축·운영하는 등 인프라 조성 작업도 실시할 방침이다.

추가로 고양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는 2027년까지 300대의 수소버스를 도입하고 액화수소 충전소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또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부지 인허가 ▲버스공영차고지 임대 ▲수소버스 확산을 위한 친환경 차량 구매 보조금 확보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소유섭 SK E&S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양시의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도시 조성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면서 “SK E&S는 운송과 충전에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를 공급해 향후 더 많은 수소버스가 도입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