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액화수소충전소 운영 시작
SK E&S 생산 액화수소 전국에 유통 본격화
아시아 수소시장 선점 위한 실질적 협력 강화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과 앤디 마시 플러그파워 CEO가 최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진행된 SK E&S 임직원 대상 특별강연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 E&S]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과 앤디 마시 플러그파워 CEO가 최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 E&S] 

[소비자경제=최주연 기자] SK E&S가 글로벌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와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합작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SK E&S는 최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과 앤디 마시 플러그파워 CEO가 만나 양사의 수소사업 협력 계획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마시 CEO가 양사의 수소사업 합작법인 ‘SK 플러그 하이버스’’의 주요 사업 추진 현황 점검을 위해 방한하면서 이뤄졌다.

두 CEO는 SK E&S의 액화수소 생산·공급 계획이 가시화되는 올해를 ‘양사 합작사업이 본격 시동을 거는 첫 해’라고 평가하며, 약 1조원을 투자하는 국내 합작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올해 말 SK E&S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의 상업가동 개시 시점에 맞춰 액화수소충전소 운영을 시작한다. SK E&S가 액화수소를 생산하면, SK 플러그 하이버스가 전국 주요 지점에 구축한 액화수소충전소를 통해 차량·버스·트럭 등 수소 모빌리티에 액화수소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양사 CEO는 또한 합작법인의 ‘수소기술 R&D센터 및 기가팩토리’ 건설 사업 추진 계획도 차질 없이 이행하기로 했다. 기가팩토리에서는 차량용·발전용 수소연료전지와 수전해 설비를 대량 생산해 국내 및 아시아 내 각종 수요처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지난 18일 마시 CEO 방한을 계기로 SK E&S, CJ대한통운, 한국복합물류와 ‘친환경 수소 물류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지게차 등에 활용될 연료전지를 조기에 개발·보급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SK E&S 관계자는 “수소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플러그파워와 차질 없는 합작사업 추진을 통해 국내 수소 생태계를 조기 조성하고 이를 발판으로 아시아 수소 시장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수소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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