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삼양 이어 다음 달부터 가격 인하 동참
스낵면 5.9%, 참깨라면 4.3%, 진짬뽕 4.6% 등 총 15개 제품

오뚜기는 다음달 1일부로 라면류 15개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하한다. 단 진라면은 현재 가격을 유지한다. [사진=연합뉴스] 
오뚜기는 다음달 1일부로 라면류 15개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하한다. 단 진라면은 현재 가격을 유지한다. [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신문=최주연 기자] 지난 18일 추경호 부총리가 라면값 인하를 권고한 이후 농심과 삼양식품이 가격 인하에 나선 가운데 28일 오뚜기도 동참 의사를 밝혔다.

오뚜기는 다음달 1일부로 라면류 15개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하한다. 오뚜기는 “이번 가격 인하는 서민 식품인 라면 가격 인하를 통해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 가격으로 스낵면 3380원(5개 포장)에서 3180원으로 5.9% 인하, 참깨라면 4680원(4개 포장)에서 4480원으로 4.3% 인하, 진짬뽕 6480원(4개 포장)에서 6180원으로 4.6% 인하된다.

단 주력제품인 진라면 가격은 그대로 유지된다.

오뚜기 측은 “지난 2010년 진라면 가격을 인하한 후, 10여 년간 원부자재, 인건비, 각종 제반비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2021년 8월까지 가격을 동결한 바 있다”면서 “이로 인해 진라면은 이번 타사 제품의 가격 인하 후에도 낮은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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