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원주시·환경부·현대차 등과 MOU 체결
혁신도시 내 디젤버스, 2026년까지 수소버스 전환
연말부터 액화수소 안정적 공급 및 충전시설 구축 돌입
[소비자경제신문=권찬욱 기자] SK E&S가 원주 혁신도시 수소버스 전환 사업을 도와 공공기관들의 ESG경영 및 탄소 감축 노력을 지원한다.
SK E&S는 8일 강원도 원주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강원도·원주시·환경부·현대자동차와 ‘원주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수소버스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권형균 SK E&S 수소부문장 ▲유원하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혁신도시란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계기로 성장 거점지역에 조성되는 미래형 도시를 뜻한다. 강원도에는 원주시 반곡동 일대에 ‘원주 혁신도시’가 조성돼 국립공원공단·국민건강보험·한국관광공사 등 다수의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다.
SK E&S는 이번 협약 체결 이후 2026년까지 강원혁신도시 내 공공기관들이 사용하는 통근버스와 행사∙업무용 버스 100여 대 이상이 친환경 수소버스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유차 대비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탁월한 수소버스를 도입함으로써 ESG 경영을 실천하고,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또 수소버스의 안정적 운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힘이 실릴 예정이다. SK E&S는 올해 말부터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최대 연 3만t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해 안정적으로 수소버스의 연료인 액화수소를 공급할 예정이다. 여기에 원주시 내 충전 시설을 적기에 구축하고 운영하는 등 수소버스 전환을 위한 인프라 조성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수소버스의 성능보증기간 확대 및 구매보조 등 공공기관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정책적·재정적 지원 역할을 맡았으며, 강원도와 원주시는 공공기관이 신속하게 수소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구매 보조금을 확보하고 수소충전소 확충을 위한 인허가 등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수소버스를 차질없이 공급해 수소버스 전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권형균 SK E&S 수소부문장은 “더 많은 공공기관들이 주도적으로 수소버스를 도입한다면 온실가스 저감 등 ESG경영 실천 및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SK E&S는 올해 말부터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를 공급해 향후 더 많은 공공기관의 수소버스 전환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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