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5년까지 총 90만 톤 온실가스 감축효과 기대
SK E&S, 2025년부터 바스프에 재생에너지 생산 전기 공급
바스프, 2025년 기준 필요 전력의 약 16% 재생에너지로 대체

지난 4월 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 E&S 임시종 사업총괄(오른쪽), 한국바스프 송준 대표이사(왼쪽)가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PPA)’을 위한 거래협정서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 E&S]
지난 4월 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 E&S 임시종 사업총괄(오른쪽), 한국바스프 송준 대표이사(왼쪽)가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PPA)’을 위한 거래협정서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 E&S]

[소비자경제신문=김세라 기자] 탄소중립을 위한 범세계적 노력에 발맞춰 SK E&S가 ‘RE100’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및 외투 기업들과의 협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으로 기업 입장에서는 생산비용 상승으로 직결되지만 생존을 위해 피할 수 없는 국제적 흐름이라 할 수 있다. 2022년 7월말 기준 RE100에 가입한 전 세계 기업은 376곳에 달한다. 한국기업은 SK를 시작으로 2020년 6곳에서 2년 만에 21곳으로 증가했다.

SK E&S는 바스프와 지난 4월 18일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PPA)’을 위한 거래협정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SK E&S 임시종 사업총괄을 비롯해 한국바스프 송준 대표이사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재생에너지 PPA(Power Purchase Agreement)는 전기공급사업자와 전기구매가 필요한 기업이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계약으로 기업이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직접 구매해 사용함으로써 재생에너지 확대 및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어 ‘RE100’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바스프는 한국 사업장에서 2025년 기준 필요 전력의 약 16%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45년까지 총 90만 톤에 이르는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바스프는 오는 2050년까지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한 다양한 전략 중 하나인 화석 연료를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원으로 대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계약 체결이 성사됐다.

한편 SK E&S는 민간 최대 재생에너지 사업자로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아모레퍼시픽과 PPA를 체결한데 이어 같은 해 8월 SK 머티리얼즈 자회사인 SK스페셜티와도 PPA를 맺었다. SK E&S는 약 3GW이상의 국내외 재생에너지사업을 운영 및 개발 중이며 2025년까지 이를 7GW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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