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공원에 버드나무·도토리나무 심어 생태숲 조성

유한양행이 노을공원에 도토리 묘목을 옮겨 심는 친환경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이 노을공원에 도토리 묘목을 옮겨 심는 친환경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유한양행] 

[소비자경제신문=최주연 기자] 유한양행이 ESG 경영을 강화하며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최근 노을공원 생태숲 조성을 위해 임직원들이 집에서 키운 도토리 묘목을 상암동 노을공원에 옮겨 심는 친환경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겨울 유한양행 임직원 160명이 4개월간 집에서 씨앗을 발아해 도토리 묘목을 키웠고, 이를 임직원 봉사자 및 가족 30명이 직접 참여해 노을공원에 옮겨 심은 것이다. 봉사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오랜만에 재개한 노을공원 봉사에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모습으로 참여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부터 버드나무 등 노을공원 생태 환경에 적합한 수종을 골라 지속적으로 숲을 가꾸는 ‘행복한 버드나무 숲가꾸기’ 활동을 전개해 왔다. 노을공원에 심은 이들 나무는 총 739그루이며, 참여 임직원수는 466명이다.

또한 2020년부터는 집씨통(집에서 키우는 통나무)을 통해 직원들이 집에서 도토리 씨앗을 키워, 그 묘목을 노을공원에 식재하는 활동도 지속적으로 해왔다. 지금까지 직원들이 직접 키운 집씨통 수는 384개이다.

유한양행 측은 “노을공원은 과거 쓰레기 매립장으로 쓰였던 난지도에 조성된 곳으로, 숲이 유지되기 위해 다양한 환경적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숲의 생물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자생력이 큰 버드나무와 동물의 먹이가 되는 도토리나무를 주로 심어왔으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버드나무는 유한양행의 상징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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