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채널은 법인대리점, 개인대리점, 설계사 순으로 높아
“보험 가입자 권리 보호할 의무 지켜야 외면받지 않을 것”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보험금을 가장 안주는 보험사는 KB손해보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민사회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소비자주권)는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금 부지급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부지급률이 0.68%로 손해보험사 가운데 가장 높았을 뿐만 아니라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유일한 손해보험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부지급률은 작년 상·하반기 모두 업계 최고를 기록했다.
모집채널별로 부지급률이 가장 높았던 것은 법인대리점(0.79%)을 통한 가입으로 손보업계 평균보다 50%가량 높은 수준이다. 다음으로는 개인대리점(0.70%), 설계사(0.66%)를 통한 가입이 부지급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영 채널(다이렉트, 복합)을 통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경우 상대적으로 부지급률이 양호했으나 업계 평균보다는 높았다.
소비자주권은 자동차보험료를 기준으로 2022년 상반기 손해보험업계 자동차보험료 보정 부지급지수를 만들어 손해보험사간 부지급률 정도를 가늠했다. 부지급지수는 보험료에 부지급률을 곱한 뒤 시인성을 위해 10000으로 나누어 반올림해 계산했다.
자동차보험료로 보정한 부지급지수를 계산한 결과, KB손해보험이 손보업계에서 가장 높았다. 경쟁업체에 비해 자동차보험료가 저렴하다는 핑계로 보험금을 부지급하는 것은 정당성이 없다는 게 드러난다는 설명이다.
소비자주권은 “KB자동차보험은 보험료를 고려하더라도 부지급률이 너무 높다. 소비자는 더 저렴하고 보험금도 잘 지급하는 보험사가 있는데 굳이 KB자동차보험에 가입할 이유가 없다”고 꼬집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고를 기록한 부지급률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소비자는 KB손해보험을 외면하게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소비자경제신문 문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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