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합참의장 내정자(사진=국방부 제공)

[소비자경제=유주영 기자] 정부는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정경두 현 공군참모총장을 내정하는 등 문재인 정부 들어서 첫 7명의 장군 인사를 단행했다. 

국방부는 8일 "합참의장, 육군 및 공군 참모총장, 연합사 부사령관 및 1·3군·2작전 사령관 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정 신임 의장을 필두로 육군참모총장에는 현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인 김용우 중장을, 공군참모총장은 현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인 이왕근 중장을 내정했다. 또 연합사부사령관은 현 3군단장인 김병주 중장을, 1군사령관은 현 3군사령부 부사령관인 박종진 중장을, 3군사령관은 현 2군단장인 김운용 중장을 각각 진급시키고 보직할 예정이다.

또 최근 공관병 '갑질' 논란에 중심에 있는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 자리에는 현 8군단장인 박한기 중장을 내정했다. 

이번 인사에 포함된 진급 및 보직 내정자는 이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다.

이번에 단행된 군 대장급 인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공군 출신 합참의장의 내정이다. 그동안 합참의장은 육군이 독식해 왔다. 

그러나 비육사출신 육군참모총장 탄생 여부는 다음 인사로 미뤄졌다. 다만 이번 대장급 인사에서 3사나 학군 출신이 1명 정도에 그친 반면, 이번 인사에서 2명으로 대폭 늘어났다는 게 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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