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재편, 탄소중립 대응한 투자유치 및 공동 IR 등 협업 방안 논의

KOTRA가 무역사기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사진=코트라]
KOTRA는 24일 지자체를 초청해 ‘2024년 산업별 투자유치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KOTRA]

[소비자경제=최지우 기자] KOTRA는 24일 지자체를 초청해 ‘2024년 산업별 투자유치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국가 투자유치 전담 기관인 인베스트 코리아(IK)가 지자체와 함께 올해 투자유치 전망과 전략을 공유하고 투자유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지난 2022년부터 2년 연속으로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그 가운데에는 전년대비 투자유치 신고 건수가 17.1% 증가한 비수도권 지자체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도 한 몫을 했다. KOTRA는 이번 행사가 IK와 지자체가 올해 비수도권 투자유치를 확대하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전 설명회에서는 IK의 산업별 담당자가 ▲정보통신 ▲바이오헬스 ▲반도체·디스플레이 ▲미래차·배터리 ▲첨단소재 ▲에너지 ▲소비재 ▲물류·유통 ▲지역개발 ▲문화콘텐츠 등 총 10개 산업 분야의 2024년 투자유치 전망과 전략을 소개했다.

이번 설명회 첫 번째 세션으로 법무법인 광장 허난이 연구원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는 투자유치 전략’이라는 주제로 성공적인 투자유치 전략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서 IK 종합행정지원센터 양근미 환경부 파견관은 ▲탄소정보 공시 ▲공개 관련 주요국 동향 ▲환경정보 공개 제도 ▲순환경제사회전환촉진법 시행 등 ‘외국인 투자유치 담당자가 알아야 할 환경정보 공개제도’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이번 설명회는 최근 공급망 기본법 통과에 따른 국내 공급망 구축 기반 강화를 위해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하는 유턴기업에 대한 ‘국내복귀 기업 유치방안’과 ‘IK와 지자체와의 협업 확대방안’까지 다양한 주제를 담았다.

오후에는 투자 협력 상담회를 개최하고 산업별 담당자가 주축이 되어 각 지자체(FEZ) 투자유치 부서 관계자와 개별상담을 진행했다.

IK는 이번 행사에서 각 지자체와의 논의 내용을 올해 중점 투자유치 대상기업 선정과 세부적인 투자유치 사업계획 등에 적극 반영해 국가 투자유치 활동과 비수도권 투자유치 지원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IK 김태형 대표는 “올해 350억 달러 투자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탄소중립, AI가 촉발하고 있는 DX 전환 등으로 인해 생기는 기회요인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올 한해 정보 공유, 공동 투자유치 사업 추진 등 지자체들과의 투자유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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